서울원음방송 이관도 본부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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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원음방송 이관도 본부장 인터뷰
  • 전재만
  • 승인 2001.11.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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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고를 드리는 심정과 각오


봉고를 드리는 심정과 각오서울, 익산, 부산 원음방송 3사가 영모전에서 봉고식을 가졌습니다. 서울에서 원음방송 개국식을 마치고 3사가 영모전에 모여 선진님에게 봉고를 하니 새롭게 책임을 인식하게 되고 서울만 맡아서 잘 하는 것이 아니라 방송 3사가 하나같이 보은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개국이후 기쁜 점
원음방송 홈페이지에 가 보면 참여자가 많습니다. 교도를 비롯 일반애청자들이 많은 사연을 보내와 전파의 위력을 새삼스레 느꼈습니다. 전에 교당을 다니시다 그만 두신 분들도 방송을 듣고 교당에 다시 찾아간다는 사연을 받을 때 뿌듯함을 느낍니다.
택시 운전 하시는 분들이 라디오를 자주 들으시는데 교당을 찾아간 분들도 있답니다. 또 원불교를 아시는 분들도 있지만 모르시는 분들이 ‘사이비 종교’로 오해하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원불교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원불교인의 자부심도 높아진 점이 가장 기쁩니다.
앞으로의 과제
서울에서 4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데 시간대에 맞는 프로그램 차별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리 정신과 사회 요구에 맞는 방송을 들려주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봅니다. 방송은 초를 다투며 바뀌는 상황을 어떻게 수용하는냐가 관건입니다. 처음 피디들이 기획했던 부분이 참여율 따라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이 그런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러나 기본편성 자체가 흔들리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프로그램을 제작하려면 많은 정보 제공비가 필요합니다. 정보 제공비를 잘 지불하지 못해 이것도 과제입니다. 광고의 경우는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서울지역에서 협찬 광고가 많이 들어오면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협찬 광고란 시간을 알리기 전에 기업광고를 잠깐 넣어 주는 것을 말합니다.
원음방송 활성화 계획
서울, 익산, 부산 3사 네트워크 체제로 릴레이 방식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원음방송은 4시에 하는 ‘둥근소리 둥근 이야기(진행 송지은 교무)’와 9시에 하는 ‘노래하나 추억둘(진행 진문진 교무)’이 릴레이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서울 안에서 자체 제작비를 들여 만들 계획은 없고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방송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서울에 계시는 교도님께
서울원음방송을 세우는데 31억에 가까운 성금을 서울교구, 정산종사탄생사업회, 여러 교구에서 내 주셨는데 감사합니다. 서울은 시설규모가 크다 보니 운영이 넉넉치 않은 편입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광고로 운영비를 충당할 때까지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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