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 세계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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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 세계에 선보여
  • 전재만
  • 승인 2002.05.23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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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예술원 김선경 교무-북경공연의 내용은
한류문화(韓流文化)의 중심에 원불교 예술인 교당에서 「남
산예술원」이라는 공식명칭으로 중국 CCTV뉴스와 신문잡지
를 5일간 장식하고 돌아왔습니다.
제3회 북경예술제에 북한 교향악단을 비롯한 전세계 40개국
의 각종 예술공연이 중국문화부 초청으로 공연되었는데, 특
히 한국의 전통문화를 선보인 북경예술제에 참가한 「남산예
술원」은 4차례에 걸쳐 한국의 전통예술을 공연했습니다. 이
번 공연은 매일 중국 CCTV뉴스와 신문잡지에 연일보도되었
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무엇보다 기쁜 것은 국내의 국립, 사
립 단체를 모두 제치고 유일하게 「남산예술원」이 북경 예
술제 한국대표로 참석한 사실입니다.

-이번 공연의 참석자들은
저를 비롯 박영애 정토와 서윤창교도(신촌교당), 국내 정상의
비트음악을 연주하는 「두트락」 연주팀 8명과 숙명여대 정
재만 교수가 이끄는 무용단 30명 등 40여명의 예술인이 함께
했습니다.
5월1일과 2일에는 북경조양공원 야외무대에서 감격적인 공연
을 펼쳐 중국인민들의 환호를 받았으며, 공연장면이 텔레비
젼으로 전 중국에 연일 중계되었습니다.
5월3일에는 북경의 중심지인 21세기 극장에서 2천여명의 유
료관람객을 유치하였고, 5월4일에는 고린문화박물관에서 야
외공연을 펼쳤습니다.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해외공연을 통한 확신
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공연의 내용과 성사과정은
「남산예술원」 공연 프로그램은 주로 환상적인 궁중의상 패
션쇼와 태평무, 부채춤, 그리고 북의 대합주로 구성된 프로그
램이었습니다. 비트음악의 두드락은 현란한 춤으로 한국 전
통문화의 현대적 퍼포먼스를 조화시킨 걸작으로 칭송받았습
니다.
이번 공연의 성사는 작년 10월 북경을 방문했을 때, 북경 써
커스 단장인 이소진씨와 중국 테너가수이며 중국 민족대학교
수인 이성주씨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중국정부의 공식초청을
받은 것입니다. 또 외무부와 문화관광부도 이번 공연을 위한
일체의 후원을 하였습니다.

-뜻하지 않은 선물이란
이번 공연이 연일 텔레비젼으로 중계되어 뜻하지 않은 선물
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여성국극과 최승희 무용을 연구해오고 있는데, 1951년
고야문(顧也文)이 쓴 「조선의 무용가 최승희」라는 희귀 책
을 얻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책은 그간 최승희 무용 연구
상황에서 보면, 당시에 출판된 유일한 책으로 판단됩니다.
또 세계적인 무용가인 최승희 선생의 중국인 제자인 5명의
무용가를 한 자리에서 만난 것도 큰 수확이었습니다.
최승희 선생의 중국인 제자이며, 현재 중국의 1급 인민배우
인 이인순, 김용수 교수 등이 5월말경에는 한국을 직접 방문
하게 됩니다. 이분들은 원불교 북경교당 김길선 교무와도 친
분을 맺고 있었습니다. 이분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한국의 최
승희 무용의 실기와 이론연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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