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위해 목숨 바친 선열이여, 편히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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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위해 목숨 바친 선열이여, 편히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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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4.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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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순국선열 합동위령재
일제시대,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영령을 추모하는 ‘독립운동 순국선열 합동위령재"가 서울교구 주최로 4월11일 오후2시 서대문 독립공원 내 독립관에서 열렸다.
서대문형무소에서 모진 고문과 탄압을 이기지 못해 희생된 순국선열과 사형장에서 희생당한 영가들의 원혼을 달래는 의식으로 치러진 이날 위령재에는 1천여명의 교도들이 참석, 나라사랑과 생명사랑의 정신을 체받았다. 관련기사 2, 5면
대각개교절을 기념해 열린 이날 위령재에서 이성택 서울교구장은 “오늘 위령재는 80년 역사의 서대문형무소에 얽힌 모든 원한과 원망을 푸는 의식이며, 민족과 국가를 위한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체받기 위한 것이다”고 의의를 설명한 후, “합동위령재가 한국 민족의 원한을 푸는 해원의식이 되도록 확산해가자”고 역설했다.
이에앞서 이웃종교인 대표로 참석한 유수 스님(정토회 대표)은 “일제 치하에서 펼친 순국선열들의 독립운동은 후진들에게 꼭 전해져야 하며, 이것은 곧 민족정기를 되찾는 일이다”면서 “이번 합동위령재가 민족의 뿌리를 찾고, 정통성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위령재는 서대문형무소 사형집행장 순례와 임이조 무용단의 혼풀이춤을 식전행사로 시작, 합동위령재를 통해 2,327위 독립운동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했다.
이도봉 교구교의회의장과 남기형 순국선열유족회 부회장이 추도사를 했으며, 정인신 교무가 추모시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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