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4일부터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핵폐기장 추진반대 농성을 벌여온 반핵국민행동은 5월31일 ‘핵발전소 저지대회’ 항의농성을 끝내며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정부는 지난 부안사태를 거울삼아 핵정책의 오류를 시인하는 것이 진정 필요했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 지역 주민을 부추겨 핵발전소를 확대하려는 방침을 고집하고 있다’면서 ‘지금 세계는 죽음의 재 핵폐기물을 남기는 핵발전이 아닌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으로 전환한지 오래다. 그럼에도 핵정책을 고집하는 정부는 결국 정치적 댓가를 톡톡히 치룰 수밖에 없음을 경고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앞으로 부도덕한 유치청원과 잘못된 사업방식에 대한 사례를 발굴·폭로하여 진실을 알려갈 것과 농번기가 끝나는 6월 중에 전국대회를 통해 반대투쟁을 본격화 할 것 등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