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한겨레학교 추진 실무담당 강해윤 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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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한겨레학교 추진 실무담당 강해윤 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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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8.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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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평씩 사주는 땅이 통일의 징검다리
-. 한겨레학교의 특징은?
헌산중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전인학원에서 추진중에 있는북한이탈 청소년을 위한 특성화 학교인 한겨레중·고등학교는 북한을 탈출하여 남한사회에 유입되고 있는 탈북청소년들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적응교육을 통해 대한민국의 건강한 국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학교이다. 우리민족이 평화적인 통일로 나아가는 중요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 학교설립 추진 현황은?
교육인적자원부와 통일부를 비롯한 정부 중앙부처에서 오래전부터 계획해, 금년 2월에 학교법인에 설립을 권고해 왔다. 이에 전인학원에서는 먼저 학교설립을 최소규모로 한 뒤에 정부지원을 받아 280명규모의 기숙학교로 만들기 위해 탈북정착지원 시설인 하나원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학교설립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렇게 선정된 배경은 평소 원불교의 대안교육에 대한 높은 열의와 긍정적인 평가가 바탕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 추진과정에서의 어려움은?
학교설립을 위한 부지 선정과정이 가장 어려웠다. 특히 지난 7월 20일에 부지로 선정하여 발표한 지역에서 주민들이 강렬한 반대를 하면서 북한주민들과 청소년들에 강한 반감을 드러낸 것은 이들에게 큰 상처를 안겨주었고 설립주체인 우리들에게도 막대한 지장을 주었다. 하지만 새롭게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에 1만5천여평의 부지를 선정하고 현재 매입과정에 있다. 이러한 부지매입을 비롯하여 최소규모의 학교설립에 필요한 비용이 약 15억여원이 소요되는데 이를 우리가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원불교 재가출가 전교도가 앞장서서 부지마련을 위한 모금운동에 적극 나서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우리가 한평씩 사주는 땅은 곧 통일의 징검다리로써 역사에 남는 소중한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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