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 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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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 평화를"
  • 한울안신문
  • 승인 2005.05.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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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라크 종교지도자 교류 ... 서울교구청, 이성택 교구장과 환담

전쟁으로 황폐해진 이라크에 평화를 기원하는 ‘한국·이라크 종교지도자’교류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와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초청으로 5월1일 한국을 방문한 시아파·수니파 이슬람 고위성직자 등 이라크 종교지도자 6명은 한국의 종교지도자 및 정치지도자들과 만나 이라크 평화정착 방안을 논의했다.
‘이라크 평화정착을 위한 한·이라크 종교지도자의 역할’이란 주제로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김성곤 ACRP사무총장(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은 “작년 김선일 씨 피살 사건 이후 국회 대표로 바그다드에서 현장 조사를 하면서 이라크 종교인들의 방한을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한국 종교지도자들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앞으로 이라크 전쟁으로 부상당한 어린이에 대한 치료와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이들 종교지도자들은 3일 오후 1시30분경 서울교구청을 방문, 이성택 교구장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이 교구장은 “이라크 전쟁으로 무고한 인명이 살상되고, 많은 문화재가 파괴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꼈다”면서 “이라크 평화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라크 종교지도자는 “이슬람이 폭력의 이미지로 잘못 비쳐지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이번 교류로 이슬람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 고쳐지고, 함께 세계 평화를 추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ACRP 사무차장을 맡고있는 김태성 교무는 “이번 이라크 종교지도자들의 방한으로 한·이라크 종교지도자간 협력체계가 더욱 굳건해 졌다”면서 “원광대·서울대·연세대병원과 길병원 등이 7월경 이라크 의사들을 초청,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5월4일 김원기 국회의장과 국방위원장 그리고 문화관광부장관을 면담한 후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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