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빌리지는 공도자숭배정신 드러내는 도량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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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빌리지는 공도자숭배정신 드러내는 도량될 것
  • 한울안신문
  • 승인 2009.04.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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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도봉 교의회의장 인사말, 하이원빌리지 준공기념 경산 종법사 임석 대법회

반갑습니다! 산하대지에 꽃들의 향기로움과 신록의 푸르름이 가득한 은혜로운 계절에 우리 모두가 존경하는 경산 종법사님께서 이곳 하이원빌리지를 방문하시어 기도의 염원을 모아주시니 그 크신 사랑에 서울교구, 경인교구, 전 교도 하나된 마음으로 감사를 올립니다.


원불교를 잘 알고 있는 어느 종교학자가 “원불교는 창업기, 제도 정착기, 문화 창조기의 3단계 중 제 2단계인 교단의 제도 정착기에 타종교에 비하여 매우 활발하게 시대정신을 수용하는 자세를 갖게 됨으로써 비약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다. 이제 제 3단계인 문화 창조기에 들어서서 원불교가 다종교 사회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적극적이고 세련된 철학을 개발하고 더 세련된 운영방안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이 시대정신을 제대로 깨닫고 있는지 다시한번 생각할 때가 되었습니다. 시대정신은 사회적인 관심과 무제를 바로 직시할 수 있는 힘, 능력입니다. 시대정신을 직시할 수 있는 능력에 따라 교화도 사업도 소망도 이룰 수 있다고 저는 감히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다 잘 아는 말씀입니다만, 대종사님께서는 ‘공도에 헌신하는 자를 부모님처럼 섬겨라’라고 말씀하셨고 “세계에서 공도자숭배를 극진히 하면 세계를 위하는 공도자가 많이 날 것이요, 국가에서 공도자숭배를 극진히 하면 국가를 위한 공도자가 많이 날 것이며, 사회나 종교계에서 공도자숭배를 극진히 하면 사회나 종교를 위한 공도자가 많이 날 것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부 행정안전부의 3월 15일 기점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인구가 약 4천9백50십만, 그 중에 서울인구는 1천2십만, 경인지역 인구는 1천4백만, 따라서 이 수도권 인구가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이렇게 전 인구의 2분의 1이 살고 있는 이곳에, 그 중에서도 미래의 혁신적인 발전을 기약하고 있는 용산에 원불교의 새로운 교화의 터전을 만들 수 있다는 건 새로운 도약을 의미하는 성스러운 사업입니다.


우연하게도 우리의 3대성지 영산성지, 변산성지, 익산성지에 이어 이곳 용산에 새로운 동남풍의 도덕바람이 불어오고 있으니 이 바람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교단에서는 원로님들의 노후생활공동체로 여기 용산에 초 고급시설의 건축물을 공도자숭배 정신에 따라 하이원빌리지를 신축하였습니다.


정신문명과 물질문명이 조화를 이루지 못한 이 황폐한 서울이라는 대도시에 날마다 아름다운 성가의 선율이 잔물결처럼 흐르고, 청아한 목탁소리, 염불소리가 울려 퍼지고 세상을 맑히는 법문이 서울의 온 장안에 메아리쳐서 서울 교화의 교두보가 된다면 서울은 더욱 더 맑고 아름다운 세계의 도시가 될 수 있으며 또한 모두가 부러워하는 실버하우스가 될 것입니다.


하이원빌리지는 많은 우수성과 장점을 갖춘 시설입니다.


첫째, 이 시대를 살아가는 외로운 영혼들을 위한 최고의 종교 브랜드인 원불교에서 설립한 실버하우스입니다. 여기에서 거주하실 어르신들을 위해서 신앙적으로, 심리적으로 또한 일상생활 면에서 최고의 가치를 부여해 드릴 것입니다.


둘째, 공도자숭배의 전당입니다. 앞으로 우리 서울교구 교도님들께서 또한 여성회, 봉공회, 청운회에서 부모님처럼 모시고 받들 것입니다.


셋째, 서울의 중심지에 있는 최고급 시설입니다. 그러므로 최고급 수준으로 어르신들을 모실 것입니다. 이처럼 하이원발리지에서는 종교의 순기능을 바탕으로 하여 더욱더 은혜와 자비로움으로 다가설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어느 종단이 서울의 중심지역에 이처럼 자랑스럽고, 성스러운 성전을 지어놓고 그 종단을 위하며 몸과 마음을 다 바치신 분들을 모실 수 있겠습니까?


저는 외람되이…, 그러나 간절히 소망합니다. 앞으로 이 시설을 잘 운영하고 나아가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주 등 도시의 중심에 교단의 원로 어르신들을 모실 수 있는 실버수양시설을 설립하여 원불교 신앙의 대상인 법신불 일원상이, 호대한 진리가, 아름다운 성가가, 맑은 독경소리가 이 사회의 어둠을 밝히고 밝음의 등불을 켜줄 수 있다면 원불교의 공도정신은 세상에 더욱 드러나고 앞으로 수많은 공도자의 귀의처가 되고 축복의 전당이 되며 이 공도자숭배 정신에 공감하는 모든 사람들은 너도나도 원불교에 귀의하는 종교의 대혁명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서울의 하이원빌리지는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지금 우리는 실버시설의 첫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동남풍의 훈훈한 바람이 불면 그 바람은 전국의 대도시로, 또 대도시에서 중소도시, 소도시로 그 바람은 불어갈 것입니다. 일원의 훈훈한 동남풍이 온 세상을 훈훈하게 만들 그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우리 교도님들 앞에는 황금물결 출렁이는 거대한 옥토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떠오르는 태양도 때론 구름에 가리지만 그 구름만 벗어나면 태양의 밝은 빛은 온 누리를 환하게 비춰줄 것입니다.


이제 일원상의 깃발을 높이 들고 앞으로 나아갑시다!


우리가 가는 곳에는 법신불 사은이 함께 하십니다!


또한 대종사님 성령의 가호와 역대 선진 열위의 호렴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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