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희망숲 프로젝트 나무야 자라라, 숲아 푸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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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희망숲 프로젝트 나무야 자라라, 숲아 푸르러라
  • 한울안신문
  • 승인 2010.03.2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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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찾아서 /청소년국의 새로운 교화플랜



청소년국이 호랑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청소년 관련 기관의 통합으로 활발해진 소통과 연대의 결과인 ‘청소년 희망숲 프로젝트’. 각각 활동하던 청년회와 대학생연합회· 청소년국이 모인지 반년, 낮밤없는 고민과 회의 끝에 나온 이 ‘희망숲’은, 미래지향적 교화환경(터)을 고르고, 교화단을 통해 인재(나무)를 심고, 대사회 실천운동으로 청소년교화(숲)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명확한 측정지표와 다양한 촉매


“3월 중에 선정되는 성장모델에게는 자문단이 직접 찾아가 교화 컨설팅을 해주는 등 집중 관리와 지원이 들어가죠. 인센티브 등으로 동기부여를 할 거구요.”


청소년국 실무과장 박은아 교무는 ‘직접’을 힘주어 말한다. 청소년교화 운운해왔지만, 오히려 청소년들의 속도에도 못 따라갔던 것도 사실. 그래서 이제 시작한 이 ‘희망숲’의 평가와 제안은 현실적이다 못해 빈틈 없이 구체적이며 체계적이다.


그 중에서도 콕 집어 ‘전년대비 교화환경의 성장’ 또한 기준해야 한다고 덧붙이는 박 교무. 또한, 손에 꼽히는 문제 중 하나였던 청소년 전담교무의 부재· 업무과다 등의 문제에 있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들어있는’ 운영 매뉴얼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육 수준을 높이는 등의 담당 교무들의 역량강화를 목적하고 있다.


이번 ‘희망숲’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측정 지표’다. 향후 주력사업으로 추진할 청소년실 확보나 사이버교화 활성화 등 낯은 익지만 성과가 부족했던 부분도 ‘청소년 교화장 마다 청소년실 1개와 특화프로그램 1개, 컨텐츠 5백건 개발과 가입회원 3천명 확보’와 같은 명확한 기준이 제시되어 있으며, 달성을 위한 다양한 촉매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은 예비원무


두 번째 단계로, 나무심기는 ‘교화단을 통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5인1단이나 동아리· 꿈밭· 별초롱 등 다양한 교화단 모델을 키우자는 거죠. 이를 위해 교사회나 전문지도자와 이어주는 거구요. 또 ‘청소년 예비원무 양성훈련’를 계획하고 있는데, 대학생이 고등학생의 멘토가 되고, 청년이 대학생의 멘토가 되는 과정 속에 미래의 원무들이 성장하는 큰 그림을 그린답니다.”


이렇게 심어진 나무들을 풍성하고 건강하게 키워내는 ‘숲가꾸기’는 대사회 청소년 실천운동으로 Slow-thinking 문화운동과 교육운동을 전개한다. 천천히 생각함으로서 문제 해결력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는 ‘정신개벽’의 청소년 버전이다. 청소년들의 주 관심사인 문화와 교육 분야에서 청소년 문화 포럼, 어린이 도서관과 함께, 이미 브랜드화 된 마음공부 학습법 매직스터디는 새삶회 청년 멘토와의 연계, 교육이 진행 중이다. 또한, 올 여름부터 필리핀과 미국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청소년국장인 정상덕 교무는 “이 희망숲 프로젝트는 그야말로 소통의 결과에요. 청소년들은 이러겠지, 어림짐작도 서로 일깨워주고 가르쳐주었으니까요. 그게 바로 이 프로젝트가 청소년교화의 희망이 되고 숲이 되는 방법이지요. 항상 열려있으며 대화하고 수정해가는 자세에 교단과 교도님들의 식견과 열정으로, 이 희망숲이 자라겠지요.”




오늘을 떠올릴 미래를 위해


저 울창하고 거대한 숲도 첫 걸음은 씨앗 하나였을 것이다. 햇살 잘 드는 옥토에 터를 잡고, 나무를 심고 또 키워 비로소 푸르러지는 숲. 숲을 아끼고 지키는 이는 훗날 신록의 숲을 보며 오래전 첫 싹을 떠올릴 것이다. 이제 막 시동을 건 희망숲 프로젝트, 청소년교화의 울창하고 푸르른 숲 속의 어느 날, 우리들은 아마 이 작지만 힘찬 시작을 떠올릴 것이다.


민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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