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他者의 눈으로 본 ‘원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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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他者의 눈으로 본 ‘원불교’
  • 한울안신문
  • 승인 2014.09.2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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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별기획 / 제4차 원불교 사회여론조사 분석 - (1)




* 편집자 주 : 원불교 정책연구소(소장 백광문)는 원불교 100년기념성업회 후원으로 진행된 제4차 원불교 사회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한국리서치의뢰, 전국 대상 천명의 무작위 추출 전화 면접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3.1%)


본지는 이번 조사결과의 주요 내용을 기획으로 다루어 교화의 현주소를 진단하고자 한다.


# 원불교에 대한 인지도
지난번 조사(원기97년)에 비해 원불교에 대한 인지도가 7.1% 가량 떨어졌다. 또한 ‘들어보기만 했다’와 ‘조금알고 있다’ 항목도 3.7%, 3.7% 가량 떨어졌다.
‘전혀 모른다’도 지난 3번의 조사 때 28% 가량에서 이번에는 35.2%로 다소 증가한 것을 볼 때 전체적으로 원불교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진 것으로 판단해 볼 수 있다.
원불교에 대해 ‘들어보기만 했다’고 응답한 47.7%의 대중을 표적으로 한 적극적 교화활동이 필요하다. 민족종교로서의 이미지와 건전한 대안종교로서의 이미지를 결합시킬 수 있는 교단적 차원의 복합적 홍보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원불교를 전혀 들어보지 못한 응답은 연령대별로 60대(42.2%) > 50대(39.2%) > 20대(36.7%) > 40대(31.9%)> 30대(31.3%)로 나타났으며, 반면에 원불교를 잘 안다고 응답한 경우는 60대(7.3%), 20대(0.9%)로 조사되었다.


원불교를 전혀 들어보지 못한 응답은 지역별로 대구(41.6%) > 경기(39.2%)> 부산(38.1%) > 서울(33.2%) > 대전(32.6%) > 광주(22.0%) > 전북(19.6%)로 나타났다. 기관이나 교당이 전북지
역에 편중되어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결과는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원기96년부터 교구자치화가 실행됨에 따라 지역별 인지도와 호감도 결과를 참고해 각 교구별로 교화와 홍보에 대한 정책 마련을 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인구의 대부분이 살고 있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교화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원불교 인지도를 개선할 수 있는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


# 원불교에 대한 인지경로
원불교를 접하게 된 경로의 순위는 건물 및 시설(28.1%) > 언론매체(23.3%)> 가족이나 지인이 다녀서(18.5%) > 교과서나 관련서적(11.4%) > 기타(13.1%)> 무응답(1.9%)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건물이나 시설이미지와 언론매체가 큼을 알 수 있다. 또한 원기97년 조사 때 ‘언론매체’가 높았다가 이번에는 ‘건물 및 시설’로 바뀜을 알 수 있다.
언론매체에서 원불교가 다뤄짐이 줄어든 것인지, 건물 및 시설의 통일성을 높여서 인지도가 바뀌었는지를 면밀히 살펴봐서 홍보에 더욱 공략하면 좋을 듯하다.
전체적으로 볼 때 ‘건물 및 시설’과 ‘언론매체’를 통해서 인식하게 되는데, 연령대별로 보면, 20대는 ‘교과서 및 서적’이 높았으며, 50대와 60대는 ‘가족이나 지인’을 통해서 인지함을 알 수있 음. 연령대별 교화정책을 펼 때 잘 참고하면 좋을 듯 함.
지역별로 분석 시, 대구는 언론매체, 대전과 전북은 가족이나 지인이 높았으며, 그 외는 건물 및 시설로 나타났음. 전북은 원음방송이 일찍부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경로였다.
인터넷을 통한 홍보 전략도 집중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인터넷 홍보를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인지경로는 3.7%밖에 없어서 어떻게 하면 국민들에게 인터넷을 통한 교화가 활성화 될지 고려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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