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정기공연
리틀엔젤스 회관에서 정기공연을 하고 있다
5월20일 리틀엔젤스 회관에서 서울원음합창단(단장 엄장원)이 1천여명의 관객에게 뜨거운 환호와 갈채를 받으며 서울원음방송 기금마련을 위한 제16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방도웅 지휘자는 “여느 음악회보다도 더 큰 성황과 성공적인 연주를 마친것 같아 기쁘다”
고 소감을 나타냈고 엄장원 단장도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이 오실 줄은 몰랐는데, 생각지
않게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셔서 기뻐하고 즐거워하시니 참 감사하다”고 말했다.
63명의 원음합창단은 한국가곡과 민요로 시작해서 성가와 창작성가, 가요, 외국곡 순으로 노
래했다.
「청산은 깊어좋아라」(송은작곡)를 시작으로 「뱃노래」에서는 큰 몸동작을 넣어 관중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환호를 받았다. 특별출현한 「라임」의 노래도 관객을 하나로 이끌었는
데 특히 성가 「득도의 노래」를 록음악으로 편곡 새롭게 선보여 주목받았다.
이번 연주회에서의 가장 큰 시선을 끈 것은 역대 단장들의 중창이다. 원음합창단 역대단장
들로 이루어진 중창단은 먼저 예쁜 드레스로 관객의 시선을 한 몸에 끌었고 모짜르트의
「잊지 못할 사랑」과 푸치니의 「아 다정한 아버님」을 노래해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
다.
「고양이 이중창」과 「오 기쁜날」도 관객들에게 재매있는 차례가 되어 전체 공연이 끝났
음에도 두 곡의 앵콜곡을 재청받아 부르고 전체관객과 함께 새성가 「우리 우리 은혜 속
에」를 부르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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