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6·15선언 한돌기념 대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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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6·15선언 한돌기념 대토론회
  • 한울안신문
  • 승인 2001.06.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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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청수 교무(강남교당) 등 원불교 방북단 15명은 6월15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6.15선언 한돌기념 민족통일대토론회’에 참석하여 6.15선언 실천을 결의하고 북측 종교대표단과 만나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을 약속했다.
남과 북, 해외의 230여개 정당 단체 대표 700여명이 함께한 ‘6.15선언 한돌기념 민족통일대토론회’에서 천영세 민주노동당사무총장 등 남쪽 6명, 김세민 사회과학원 부원장 등 북쪽 5명 등 모두 12명이 주제발표를 갖고 공동선언 철저 이행을 다짐하는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또 ‘일본 당국의 역사왜곡 책동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해 공동투쟁을 다짐했다.
이어 온정리 온정각에서 각 단체별 개별모임을 갖는 가운데 남측 7대종단 14명은 북측 종교 대표 6명과 1시간 가량 앞으로 남북 종교간 협력과 지속적인 대화의 장 마련을 위해 논의했으나 두렷한 결론없이 ‘지속적인 대화를 계속한다’는 데만 의견을 모았다.
박청수 교무는 북측 주요 인사들과 접촉하면서 “그동안 평양 교구장으로서 여러 통로를 통하여 북측인사들을 만났지만, 이번처럼 의미있고 구체적인 성과를 얻은 적은 없었다”면서 “조만간 원불교와 북측교류가 전과는 달리 더욱 가시적이고 구체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까지 논의가 됐다”고 밝혔다.
김일상 교화훈련부장은 “특이할 점은 북측 인사들이 원불교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그들이 먼저 원불교에 적극적으로 대화를 요구하고 나온점”이라며 “이번 기회를 잘 살리도록 교단내 북측과의 지속적인 교류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원오 문화사회부장은 “앞으로 남북관계를 원활히 이루기 위해 다양한 대화통로를 만들고 각 단체와 협의해 교류의 내용을 성숙시키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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