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 86년도 제9차 서울교구 정기교의회가 2일 서울회관 5층 대법당에서 120여명의 교의회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교의회는 원기86년도 주요사업보고와 원기87년도 교화계획(안), 원기87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원기87년도 중점추진 방향에 대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낙원가정! 낙원동네! 낙원서울!’ 을 기본 방향으로 채택하고 교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건산 최준명 교의회 의장은 교단과 서울교구의 올해 주요 사업을 소개하며 교의회원들의 합력에 감사를 표하고 “특히 서울원음방송국 개국에 힘써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산 박정훈 교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교화를 시작으로 온나라, 온세계를 광대무량한 낙원세계로 이끌도록 정성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이날, 전년대비 법회 출석률이 높은 증가를 이룬 교당(최근 3년간 통계에 의거)을 선정, △일반부분 도봉교당, 화정교당, 유린교당, 개봉교당 △청소년부분 가락교당, 유린교당, 의정부교당, 화정교당이 교화상을 수상했다. 대학생부분에는 신촌교당이 홍익대 원불교 학생회를 만들어 수상했다. 입교연원상은 11월30일 현재 입교연원 최다 교당인 신림교당이 교화상을 받았다.
안건토의로는 원기85년 결산서 승인과 원기86년 추가 경정 예산서, 원기 87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의 건이 차례로 상정되어 원안대로 승인됐다. 원기87년 (2002) 서울교구 사무국 예산은 전년대비 5%가 증가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