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ACRP총회, ‘화해자로서의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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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ACRP총회, ‘화해자로서의 아시아’
  • 승인 2002.07.0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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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차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총회가 “화해자로서의 아시아”를 주제로 인도네시아에서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22개국의 종교대표를 비롯한 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한국에서는 전팔근 교무(ACRP공동의장)를 비롯한 7대 종단대표 35명이 참가했으며 북측에서도 조선종교협의회 장재언 위원장을 포함, 3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군축과 국제안보, 환경, 인권, 여성과 아동, 평화, 교육 등 5개 분과를 중심으로 아시아 종교인들이 아시아의 평화와 정의를 위해 어떠한 일을 해야할 것인지를 진지하게 논의하였다. 특히, 대회 마지막날은 인도와 파키스탄 및 네팔 분쟁에 대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면서 남북한 정상회담을 통한 한반도의 화해 노력이 아시아 각국 분쟁 해결의 새로운 화해 모델이 된다는 점을 지적, 6.15공동선언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또한, 이번 총회를 결산하면서 주최국인 인도네시아에 “비교 종교, 문화 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결의하고 향후 종교간 문화간의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더욱 넓혀가기로 했다. 5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총회에서는 다섯명의 공동의장과 사무총장을 선임하는 임원 개선이 있었다. 의장임기를 마친 한국의 전팔근 교무는 명예의장으로 추대되었으며, 새로운 사무총장에는 현재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과 ACRP서울평화교육센터 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곤 박사(종로교당)가 선출되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일본에서 맡아왔던 ACRP사무국은 한국으로 이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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