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청년회 히로시마 평화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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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청년회 히로시마 평화기행
  • 한울안신문
  • 승인 2002.08.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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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6일 히로시마 평화기념식 참석, 한국인 희생자 위령재


원불교청년회(회장 남궁 문) 43명은 8월6일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식에 참석하고 한국인 희생자를 위한 위령재를 올렸다.
8월4일부터 7일까지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행」을 가진 원청회원은 5일 일본 입정교성회(立正交成會) 회관에서 종교청년 평화세미나를 갖고 6일,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1945년 8월6일을 기념한 「평화기념식」에 참석하고, 한국인 희생자를 위한 위령재를 가졌다. 또 당시 한국인 피폭자인 박복순(74세) 할머니로부터 당시 상황에 대한 증언을 들었다. 오후부터는 입정교성회 신도들의 집에서 1박을 함께하며 일본의 종교 문화생활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관련기사 3쪽, 5~6쪽>
‘한국과 일본의 평화발전을 위한 종교청년의 역할’세미나에서 야마세(22세) 씨는 입정교성회 청년들은 입정교성회 개조로부터 ‘평화라는 것을 한 마디로 하면 사람과 사람간, 사람과 자연간에 온화함과 순조로움이 유지되는 상태’라고 배웠다며, 한순간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며 평화의 기도와 행동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종교청년의 역할이라고 발표했다. 이원식(원광대학교 사회복지학 강사) 원청 회원은 한일 종교청년은 “정의와 진리를 사랑하고 새로운 시대를 선도함에 망설이지 않았다”며 인류의 공동과제가 되고 있는 ‘인권, 평화, 환경’ 문제에 한일 종교청년이 더욱 연대하자고 강조했다.
정상덕 사무국장은 “이번 평화기행은 한일 종교청년간의 평화교류뿐 아니라, 원불교 청년들이 인류의 평화문제에 원불교 입장에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방법을 모색하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며, 이번 행사의 원만한 성공으로 원불교 청년회가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동욱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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