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세상, 여성이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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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세상, 여성이 만든다 !
  • 한울안신문
  • 승인 2002.11.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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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회 전국훈련, 700여 명 참석 대성황




6회 원불교 여성회 전국훈련이 「훈훈한 세상, 여성이 만든다」는 주제로 19일부터 20일까지 천안 국립중앙청소년 수련원에서 열려 교구여성회(회장 권예주) 등 출재가 교도 700여 명이 참가하여 이번 훈련은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에 진지하고 신명나게 진행됐다.
19일 결제식에서 월산 김일상 교화부장은 “법신불 일원상의 진리를 믿고 알고 깨달아서 모두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하고 실천하는 여성회원이 되자”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 8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활동한 여성회원들의 영상물 <아프리카의 희망>(제작: 이연철 서울여성회 통일분과장)이 상영되었고, 김혜심 교무(남아공교당)의 강연이 있었다. 김혜심 교무는 소록도에서 아프리카까지 이어지는 교화 현장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후 즉석에서 여성회원들의 훈훈한 마음을 모아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성금 1백5십 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어 한지성 회장의 주제강연과 분과모임이 있었다. 70세 이상 회원들의 모임인 큰언니반에서는 민속체조인 <맷돌체조(지도: 노연우)>와 <시낭송(지도: 홍일심 서울여성회 부회장)>이, 50~60대 회원을 위한 <새롭게 가꾸는 고부관계(강사: 포스코 컨설팅 대표 김상식)>와 <준비된 노년은 아름답다(강사: 김혜경 천안사회복지학 교수)>두 강좌와 30~40대를 위한 <여성회 활동의 기둥(강사: 한지성 회장)>이 각각 강의됐다.
교구별 장기자랑 한마당(사회: 중앙교구 최용희 부회장)에서는 출재가 교도들의 끼와 재능이 넘치는 춤과 노래, 연극 등 다양한 장기를 선보여 웃음과 박수가 끊이지 않는 열광의 무대였다. 또 이정택 교무(화곡교당)가 노래를 선사하여 열광적인 박수를 받았다.
다음날 최서연교무는 외국인 노동자 교화 현장 강연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인권사각지대에서 당하는 폐해와 차별대우가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외국인노동자는 우리가 도와야 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으로 함께 해야 할 한집안 한권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승타원 송영봉 종사의 설법(관련기사4,5쪽), 분과모임 감상 발표가 이어졌다.
여성회는 이번 훈련이 원불교 여성을 의욕적으로 변화시키고, 교법을 사회적 실천으로 이어가자는 다짐을 더욱 굳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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