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회장단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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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회장단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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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3.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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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회장단의 격론
9일 교도회장단 훈련 마지막 순서인 「원덕회 활성화 방안」에 대해 각 교도회장들의 격론이 있었다. 예상 시간을 넘어 진지하고 뜨거운 열기로 진행된 토론 요지는 ‘교도회장단의 역할에 대한 반성과 앞으로의 활성화방안’에 집중됐다.
회화의 가장 큰 흐름은 ‘교도 회장의 역할’에 모아져 다음 3가지 주장이 주류를 이뤘다.
첫째, 원덕회나, 교도 회장단이 정기적으로 훈련받고, 교화를 위하여 함께 회화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
둘째, 교도회장단도 재가교역자로서 제 역할을 해야 된다. 교도회장의 많은 역할이 교무에 의해 결정되고 교도회장은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회장이라는 명분만 있지 실제 역할이 작다.
셋째는 교당에서 단장과 중앙을 지도할만한 지도력을 갖추어야 하고, 청소년 교화나 교단의 여러 현안을 연구해서 풀어나갈 프로그램을 처음에는 교구가 이끌어줘야 한다.

재가교도와 출가교도
천주교나 기독교, 또 불교 등 어떤 종교에서도 요즘 부쩍 평신도, 재가불자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순복음교회는 ‘목자는 목자를 낳고 양은 양을 낳는다’며 신도를 일반교화의 주체로 두었다. 천주교는 증대되는 평신도의 역할에 대해 그 비중을 높이면서, 평신도의 교역자화를 계속 강조해 나가고 있다. 현대 불교도의 증가도 재가불자들의 자발적인 선택과 활동이 크다.
세상이 밝아졌다. 성직자의 신비적인 모습은 교화 방편이 되지 못한다. 대중화 생활화 시대화의 중심에 재가교도가 설 수밖에 없다. 그래서 소태산 대종사는 지자본위로 법위를 정할 뿐, 출가와 재가에 따른 차별을 없앴다.

교도회장단의 사명
그러나 재가교도의 교당행정이나 교역에 대한 역할을 살펴보면, 기독교나 천주교와는 비교가 되지 못한게 현실이다. 교당 교화의 대부분을 출가교역자가 도맡고 있다. 이런것이 계속되다 보니, 교화는 교무만 하는 것으로 잘못 이해 되기도 한다.
이런 현실상황에서 제기된 교도회장단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시간이 부족해 충분히 다하지 못한 교도회장단의 주장과 토론을 빠른 시일내 다시 준비해야 한다.
정전과 교헌에 바탕하고 현실적인 다양한 요구를 수렴해서 보다 활동적이고 재가교역자로서 역할하는 교도회장단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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