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9일부터 이번 임시국회에서야말로 반드시 합법적인 외국인력정책을 만들기를 염원하며 시작한 단식농성이 9일째인 17일에 끝났다.
10년 이상을 끌어온 일, 국회 입법청원도 수차례였고, 단식도 작년에 이어 두 번째인데 다시 굶는다고 될 일이냐는 말도 있었지만 돈도 권력도 없는 우리들은 우리보다 더 약자인 이 땅의 외국인노동자들이 한국을 편법과 야만의 나라가 아닌 합법과 문명의 나라로 마음에 새기게 하고자 성직자의 양심으로 우리의 삶을 던지며 외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됩니다! 법을 만든다고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법이라도 만드십시오."
한나라당의 반대로 결국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입법은 무산되고 말았다. 무슨 일인지 그들에게는 인권을 유린당하며 이 땅을 원망의 땅으로 마음에 새기며 한을 품는 외국인노동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