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공회 여성회 수해복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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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공회 여성회 수해복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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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9.2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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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로 피해 입은 지역민을 위한 봉공활동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봉공회(회장 소타원 김미진)가 강원도 정선지역을 여성회(회장 목타원 권예주, 관련기사 2쪽)가 삼척지역에 구호물품을 보냈다.
9월18일 서울교구의 지원 아래 폭우가 쏟아지는 새벽 6시 서울회관에서 140여명의 긴급 교구봉공대가 구성되어 대형버스 2대와 봉고차 3대가 강원도 정선으로 향했다. 이날 원봉공대는 지난 16일 박숭인 교무(원봉공회)의 정선읍 사전 답사에서 읍내 침수와 도로 유실 그리고 농작물 피해를 조사하여 수재민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고 농촌 일손을 돕기 위해 결성된 것이다.
그러나 출발 당일부터 정선읍에 도착할 때까지 폭우가 쏟아져 봉공회원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도착 후에도 폭우가 쏟아져 농촌 일손을 돕기로 한 계획을 수정하여 정선읍내에 있는 농협공제 농특산물 가공센터에서 복구의 손길을 시작했다. 농특산물 가공센터는 정선읍내 지역주민들이 공동조합으로 운영하며 가시오가피, 동충하초, 황토 자라, 황토 오리 등 건강식품을 제조하여 홈쇼핑에서 지역 특산품으로 판매 하는 곳이다. 그런데 이번 수해로 공장이 침수되어 추석명절 전후 판매되기로 한 상품들이 진흙으로 범벅이 됐다. 봉공회원들은 침수된 가구나 농작물을 복구하는 일을 도와주지 못해 못내 아쉬웠지만 산더미처럼 쌓인 약봉지 세척에 힘을 모았다.
세척작업은 경기인천교구와 강원교구 봉공회원과 함께 일사분란하게 진행하여 6시간 동안 맡은 분량을 거의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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