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주민 송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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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주민 송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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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12.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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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울안 운동 주최
15일 스카이시티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자유북한 이주민을 위한 송년의 밤’ 행사가 열렸다.
사)한울안 운동(회장 한지성)이 주최하고 여성회, 봉공회, 양천, 전농교당의 후원으로 열린 이 행사는 탈북자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과 화합의 장이 되었다. 운타원 이운숙 교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권예주 여성회장의 심고에 이어 wbs 소년소녀어린이합창단과 원음중창단, 김정은 교도(신촌교당)의 노래, 시낭송(홍일심 교도), 살풀이 춤(나상현 교도)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신명나는 장구가락에 맞춰 탈북자들과 교도들은 덩실덩실 흥겹게 춤을 추며 한 마음이 되었다.
축사에서 한지성 회장은 “따뜻한 마음으로 시작된 정성스런 후원활동이 앞으로 국민들과 함께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부디 이 땅에 정착을 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장인숙 회장(자유북한 이주민연합회)은 “언니 동생 같은 교무님들과 한지성 회장님 등 여러분들의 도움 속에서 한 해를 잘 지내서 너무 감사하다”고 답사했다. 그리고 “그 동안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신 이운숙 교무님이 총부로 떠나신다니 아쉽지만 그 곳에서 더욱 큰 사업을 하실거라 믿고 새로 오시는 교무님과 같이 잘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이운숙 교무는 “우리들의 만남이 헛되지 않게 잘 이루어져 나아가 반드시 남북통일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을 기약했다. 한편 전농교당은 장학금 300만원을, 사)한울안 운동은 800만원 상당의 김장김치를 130가정에 전달하였고 여성회와 봉공회는 기념품으로 타올과 우산을 후원하는 등 민족의 뜨거운 정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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