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변화에 맞춘 교화형태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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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변화에 맞춘 교화형태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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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9.0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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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 근무제로 현대인들의 문화욕구 다양...젊은층, 일요일 신앙생활에 부담
주5일근무제가 시행되면서 사회흐름이 급격히 변하고, 이와 맞물려 젊은층들의 여가 및 문화생활에 대한 욕구가 증대되면서 일요일 신앙생활이 큰 위기를 맞고 있다. 따라서 교단 미래를 위해서는 이들을 위한 보다 다양한 신앙형태가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앙생활 3년째인 30대의 한 맞벌이가정 교도는 “일요일이면 가정에서 미루어둔 일도 처리하고, 가족과 함께 문화생활도 하면서 여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꿀떡같지만 예회에 가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힘겹게 느껴질 때가 있다”면서 신앙생활의 어려움을 하소연했다.
이와같이 젊은층 교도들이 일요일 예회에 큰 부담을 느끼는 것을 감안할 때, 여기에 따른 대책이 세워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교단에서는 별 뾰족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어 교화 정체가 우려되고 있다. 또 교당의 영세성과 출가 위주의 교당형태도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는 장애요인. 여기에 대부분의 교당들이 아기를 가진 젊은 부부들을 위한 법회공간을 확보해 놓지 않은 것도 젊은 교도들의 신앙생활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법회출석 연령분포를 보면 30대 교도들을 찾아보기가 힘든 상태이다.
여기에 대해 젊은 교도들은 “가족법회를 다양하게 개설해 가족단위 신앙생활을 유도하고, 또 마음공부나 교리공부 등 소모임 위주의 다양한 신앙생활을 이끌어 줄 필요가 있다”면서 “교당의 리모델링을 통해 보다 편안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줄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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