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학교 설립에 다함께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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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학교 설립에 다함께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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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9.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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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설립 부지 계약일 임박...성금모금 크게 못미쳐 걱정
북한이탈 청소년을 위한 한겨레중·고등학교 설립이 정부에 의해 교단 내 전인학원으로 맡겨졌지만, 학교설립을 위한 모금활동이 여의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겨레학교는 처음 설립예정지였던 경기도 이천에서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로 옮겨진 이후 부지확보를 위해 당장 9월말까지 매입비 10억원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아직 성금은 이에 크게 못미쳐 출·재가교도들의 보다 적극적인 협조가 요청된다 하겠다.
한겨레학교 설립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강해윤 교무는 “금년 말, 정부로 부터 정식인가가 나면 170억원을 지원받아 공사를 착공하게 된다”면서 “이에 앞서 학교설립 인가까지 부지매입비 10억원과 건축비 3억원 등 총 15억원을 법인에서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겨레학교는 북한을 이탈해 남한으로 넘어온 청소년들이 이곳에서 최소 6개월 이상 교육을 받도록 할 예정이어서, 남북통일시대를 대비해 각 종교들이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부분이다. 또 최근에는 한겨레학교 설립·운영 주체로 원불교 전인학원이 선정되면서, 그동안 탈북자들을 집중 지원해 왔던 특정 종교단체들이 조직적으로 반발하는 양상도 띄고 있어 어느 때보다 교단적 합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대해 강 교무는 “이들 단체들은 원불교 전인학원에 맡겨진 한겨레학교의 운영을 무효화하고, 4~5개의 소규모 학교로 분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회를 통해 교육인적자원부를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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