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청, 현 서울회관에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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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청, 현 서울회관에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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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1.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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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대지정리 후 낸년부터 본격 준비작업 이뤄질 듯
그동안 건립장소 문제로 논란이 됐던 서울교구청이 현 서울회관 자리에 재건축 될 것으로 보인다.
교구사무국은 서울교도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서울교구청과 관련, “교정원 기획실장 명의로 서울교구에서 제안한 서울회관 재건축 추진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이성택 서울교구장은 “이제 현 서울회관 자리에 교구청을 건립하기로 한 만큼, 금년에 대지정리 작업을 거친 후 내년부터 서울회관 재건축 및 교구청 건립을 위한 준비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중앙총부는 서울교구에서 제안한 서울회관 재건축과 관련해 ‘재건축 추진을 위한 위원회’(가칭)를 구성하여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울교구도 작년 초 서울교구청 건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이를 준비해 왔다.
특히 현 서울회관이 중앙총부 유지를 위한 수익기관으로 소속돼 있는 만큼 중앙총부와 서울교구간의 긴밀한 협의와 협조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이며, 또 서울지역에서 명실공히 원불교를 대표하는 상징적 건물로 자리잡기 위해서라도 종교색이 짙은 건물로 설계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도봉 교구교의회의장은 1월8일 좌산종법사를 배알하는 자리에서 “서울교구청을 마련할 수 있도록 번듯한 공간을 주어서 감사드린다. 원불교를 대표하는 서울교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원기67년에 건립된 서울회관을 지하1층 지상5층의 건물로, 건립 당시에는 한강변에 고층건물이 없어 홍보효과가 높았다. 그러나 최근 주변에 고층건물이 많이 들어서면서 재건축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다.
노태형 편집장 ist21@w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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