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하면서 행복 찾아요"
상태바
"봉사하면서 행복 찾아요"
  • 한울안신문
  • 승인 2005.05.20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봉공회 임원훈련..."후원자개발 절실"
“IMF 직전 남편의 사업실패로 생활전선에 뛰어 들었어요. 좌절과 원망에 사로잡힌 힘든 나날들, 그때 문득 나보다 어렵고 힘든 사람을 찾아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젠 봉사활동 속에서 행복을 느껴요. 봉사활동이 나를 지탱해 준 힘이죠.”
북받쳐 오르는 울음을 간신히 참으며 이어지는 류현호 교도(부산진교당)의 봉사활동 사례발표에 여기저기서 격려의 박수가 터져 나온다. 관련내용 5면
가지지 못했기에 나누는 것이 더욱 아름다운 봉사활동. 5월12,13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열린 전국봉공회 임원훈련에는 이처럼 봉사활동을 통해 행복을 찾는 사람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류현호 교도는 부산진교당에서 펼치고 있는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사업’을 소개하면서, “이젠 보다 나은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 50살이 다된 나이에 동부산대학 사회복지학과 늦깎이 대학생이 되었다”며 의지를 다졌다. 또 이에 앞서 임길운 전북교구 봉공회장은 전주지역에서 펼치고 있는 ‘거동불편 돌보미 사업’을 소개하면서, “수혜자와 직접 만나는 봉사를 하게 되니까, 내 일을 하는 것 같아서 기쁨이 배가 되는 것을 느낀다”면서 “정성으로 하니까 지역사회에서 이젠, 원불교 봉공회가 하는 일이라면 적극 협조한다”고 자랑했다.
이날, 김혜전 봉공회 명예회장(수위단원)은 봉공회의 향후과제와 관련, “그동안 봉공회는 우리 사회에서 기대 이상의 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 봉공회의 새로운 활력을 위해서는 후원자개발이 절실하다”며 “봉공회원들의 CMS 동참”을 호소했다.
이번 훈련은 김주원 경기인천교구장의 주제강의와 헌혈, 분반활동 및 가정봉사활동 파견사업 소개 등으로 이뤄졌다.
김미진 봉공회장은 “현재 봉공회가 세대적으로 상당히 젊어지고, 회원들의 의지가 강해 기대가 크다”면서 “남자 봉공회원들의 참여”도 주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