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 안에서의 대안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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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안에서의 대안찾기"
  • 한울안신문
  • 승인 2005.07.0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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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대안교육협의회 교사아카데미
대안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교사아카데미가 개강했다. 원불교대안교육협희회가 6월 24일 개강한 이번 아카데미에는 대안학교 교사 뿐 아니라 관련학과생, 그리고 비대안학교 교사들도 참여해 ‘대안교육’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주제는 ‘제도 안에서 대안 찾기’로, 새삶훈련센터에서 열린 개강식에서 고병헌 성공회대 교수는 대안교육은 기존의 산업사회적인 교육의 특성인 몰개성화를 해결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학생 뿐 아니라 부모, 교사들도 함께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강의했다. 교육은 공급자나 피공급자, 이들의 환경까지도 함께 어우러져 조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날 센터를 가득 채운 50명의 수강생들은 기존의 대안학교의 교사들과 원광대 ․ 서강대 ․ 동국대 교육대학원 등 관련학과 학생들, 부속 대안학교를 설립할 예정인 YWCA 관계자, 비대안학교인 평촌고 ․ 금마초등학교 등와 전북도지회에서도 참여, 자신의 지식과 실전 경험을 앞서 발표하는 등 열의가 넘쳐났다.

곽종문 성지송학중학교 교장은 전국의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안교육에 대한 연수를 받고 싶다’는 의견이 47%로 집계됐다“며, “강사님들의 이론과 현역 선생님들의 실전이 어우러지는 최고의 커리큘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안교육협의회의 이경진 교무는 “처음이라 사람들이 얼마나 올까, 하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반응이 너무 뜨거워 2기때 신청해주십사 거듭 사과하기도 했다”며 “1기를 기준 삼아 더욱 견실하고 역량있는 대안교육아카데미를 추진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총 8주 동안의 일정으로 진행될 교사아카데미는 대안교육에 대한 강의를 듣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 새로운 길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새로운 교육과정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2강, 송기웅 영산성지고 교감), ‘숨겨진 교육과정을 찾아서-교육주체들의 새로운 관계 쌓기’(4강, 헌병호 민들레 발행인), ‘새터민 교육의 실제’(5강, 채경의 전직 새터민교사), ‘제도 안에서 대안찾기’(7강, 김희동 꽃피는 학교 교장) 등의 강의와 사례발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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