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 - 마음공부로 직원교화...양평관 노원 1 종합사회복지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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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인 - 마음공부로 직원교화...양평관 노원 1 종합사회복지관장
  • 서원정
  • 승인 2005.08.2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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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된 신앙은 수명 짧아"
“대종사님의 경륜을 이 세상에 펼치는 것이 교도 1명 늘리는 것 보다 더 중요하죠.”
2002년 양평관 교도가 노원복지관장으로 부임했을 때, 복지관내에 원불교도는 양 관장 단 한명으로 50여 명의 직원 중 70% 이상이 기독교인이었다. 양 관장이 지난 3년 동안 상계교당에 입교시킨 연원은 26명, 이 중에서 단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직원 수는 14명에 이른다.
“노원구 인구가 전주 인구보다 더 많은 65만 명인데 교당이 하나 밖에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앞으로 14명의 직원들로 전위조직을 만들어 노원복지관을 지역교화를 위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양 관장은 “현재 복지관 이용객이 하루 평균 1000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 원무사령과 동시에 마음공부방 시작
양 관장은 교전을 30부 사다놓고 직원들에게 “나는 교전을 통해 지식, 상식보다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었다”면서 “나처럼 지혜를 얻고 싶은 사람은 마음대로 가져가라”고 말했고, “종교를 위한 종교인은 절대로 되지 마라. 자기 미래와 행복을 개척하기 위해 종교가 필요한 것일 뿐”이라고 못 박으며 100% 자발적인 신앙을 권했다고.
기독교에서 개종한 복지관 직원(정덕명 교도)은 지난 2년간 마음을 갈고 닦아 대소유무를 구별할 정도에 이르렀는데, 처음 입교할 때만 해도 부부간 갈등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자리를 알아보고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면서 아내를 부처로 모셨고, 처처불상 사사불공의 교법을 실천하고 체험, 지금은 본인이 “원불교를 만나 다시 태어난 기분이다”고 말할 정도에 이르렀다.
그 밖에 종교에 전혀 관심이 없던 한 사회복지사는 마음공부를 통해 원불교를 접하고 “기회가 된다면 정토를 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

# 25년 다니던 교회에서 원불교로
초등학교 때부터 38살까지 열심히 교회에 다닌 양 관장은 아내(황성유 노송교당 봉공회장)도 교회에서 만나 결혼, 한 마디로 ‘축복받은 신자’였다. 승산 양제승 종사가 육촌 형님이지만 한 번도 그에게 교당에 나오라 말 한 적이 없을 정도로 기독교에 빠져 있었던 것.
1981년 승산 종사는 그에게 ‘한울안 한이치’를 읽어보라고 건네주었고, 양 관장은 단숨에 책을 정독하고 “도대체 원불교가 어떤 종교인가? 한번 공부해 보자”싶은 마음에 총부로 달려갔다. 총부에서 법회를 보기 시작한 그는 상주선원(재가교무양성기관) 1기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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