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총부 이전 대비해 서울회관 자리 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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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총부 이전 대비해 서울회관 자리 아껴"
  • 한울안신문
  • 승인 2005.12.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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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산종법사 ... "서울교당에 유공인 수양시설 건립"타진
교화발전과 교세확장을 위해서는 향후 ‘중앙총부의 서울이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좌산종법사는 12월18일 서울교구 및 서울교당 주요 인사들과의 ‘서울지역 유공인 수양시설 건립’을 타진하는 간담회 자리에서 “교단적으로 의지가 모아져서 중앙총부가 서울로 올라와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면 서울회관 만한 자리가 없다”면서 “불가분 총부가 서울로 이전할 것을 대비해 서울회관 자리를 아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총부가 올라올 경우 경상비가 엄청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서울회관에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그것을 충당할 필요가 있다. 서울회관 재건립은 교단100주년 성업봉찬 사업의 일환으로 집중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 교도들은 “총부가 서울에 있으면 우리 교화가 더 확장되리라 확신한다”면서 “교세확장을 위해서는 중앙총부의 서울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서울회관 자리는 자연녹지로 묶여있어, 재건축을 위해서는 상업지역으로의 전환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이 곳을 상업지역으로 형질을 전환해야만 건축 용적률이 높아져, 지하철 9호선 개통과 함께 역세권개발이 가능하다”면서 “형질변경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요될지 현재로서는 짐작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좌산종법사는 “서울에는 그동안 교단발전에 조력한 유공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따라서 공도자숭배의 정신에 입각해 유공인들을 편안히 모실 수 있는 수양시설 건립이 필요하다”고 밝힌 후, “위원회구성을 통해 이에 대해 적극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서울 교도들은 “현재 서울과 수도권교화를 위해서 가장 절실한 것이 원불교를 대표할 수 있는 건축물 건립이다”면서 “특히 서울교당은 그 역사성과 서울교화의 모(母)교당인 점을 고려해 서울교화의 부흥을 이끌 수 있는 상징적 건축물이 세워질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또 서울교당 터에 영모전을 건립해 서울 유공인들의 뜻을 기려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따라서 서울교구청은 서울회관 재건축과 함께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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