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재민에게 -종교 민간단체 이도적 지원절실
상태바
북한 수재민에게 -종교 민간단체 이도적 지원절실
  • 한울안신문
  • 승인 2006.08.10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혜의 손길을...
이제 강원지역 수해복구는 대강 마치고 ‘북녘 수재민을 돕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 같다.
지난달 중순에 내린 폭우로 북한지역 피해규모가 외부로 알려지면서 종교·민간단체를 중심으로 북한 수재민을 돕기위한 운동이 활발히 일고 있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정부간 대화가 단절되면서 식량 및 비료 지원 등이 전면 유보된 상태라, 종교·민간 주도의 대북 지원이 더욱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은혜심기운동본부(이하 은혜운동)도 그동안 추진해오던 남한 수재민 돕기를 마감하고 북녘 수재민 돕기 성금모금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은혜운동은 8월6일 공지사항을 통해 ‘이번 폭우로 신음하고 있는 북녘 동포들에게 긴급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시간이 갈수록 수많은 인명이 상실될 심각한 상황이다’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한 동포로서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계좌:우체국 400846-01-001419, 은혜심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인성 교무는 “6·15남측위원회도 수해로 인해 8·15통일대축전과 아리랑 참관 사업의 추진이 불가한 상황이라는 판단에 따라 ‘남북수해복구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모금활동에 적극 나서는 한편, 정부의 적극적인 대북긴급복구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8월9일 오전, 북측에서는 남측에 팩스로 피해복구물자로 라면이나 의류품보다는 복구사업에 실제적으로 긴요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멘트, 강재 등 건설자재들과 화물자동차를 비롯한 건설장비 그리고 식량, 모포, 의약품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중순에 내린 폭우로 549명의 사망자와 295명의 행방불명자, 3천43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각에서는 인명피해 1만여 명, 수재민 130만~150만여 명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