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년 수요선방 훈증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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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년 수요선방 훈증훈련
  • 한울안신문
  • 승인 2006.08.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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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법사님과 함께라면 늘 행복해요.




“종법사님 손도 잡아보고, 또 평소 궁금했던 화두도 풀었어요, 3박4일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
매주 수요일이면 시민선방에 모여 ‘생각의 똬리’를 풀어내기에 여념이 없었던 서울청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울주군 배내골에 위치한 배내훈련원을 찾았다. 지난 10년간 여름·겨울방학이면 어김없이 종법사가 주석한 곳을 찾아 훈증훈련을 받아왔기에 금년에도 좌산종법사가 머문 배내훈련원을 찾은 것.
7월 28일부터 3박4일간 열린 훈증훈련에서 이들은 그동안 혼자서는 풀지 못했던 오래된 의문의 실타래를 풀어냈고, 저녁시간이면 좌산종법사와 함께 냇가로 난 산길을 오르며 이런저런 일상의 문제를 여쭙기도 했다. 마치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길을 가는 손자 손녀들처럼 더없이 평화로운 모습들로.
한 참가자는 “말이 무슨 필요가 있나요. 종법사님이 잡아주는 손길에 모든 의문이 절로 풀리는 걸요”라며 좋아했다. 그래서 서로 종법사의 손을 한번이라도 더 잡기 위해 경쟁.
특히 금년에는 서울청년수요선방 뿐만 아니라 원남교당 청년회, 여의도교당 청년회, 새삶회, 원광대 조불(造佛)회, 교학과 예비교무 등 모두 98명의 훈련인이 입선했다. 이들은 이 기간동안 향타원 박은국 종사를 비롯 법 높은 스승들과 가까이 지내며 스승들이 들려주는 진리의 향기에 취해 때론 웃음을, 또 때론 감동의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김화종 교무는 “몇 년 전부터 익산·영산의 예비교무들과 함께 훈련을 나면서 서로서로 많은 자극이 되는 것 같다”면서 “법이 익어가는 재미에 더위도 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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