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본교 92돌 대각개교절을 맞아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 경축기념식을 중심으로 국내외 각 교당에서 본교의 개교를 축하하고 전 교도의 생일을 자축하는 다채로운 경축행사들이 풍성하게 펼쳐졌다. 4월 1일부터 5월 6일까지 ‘모두가 은혜입니다’를 주제로 한 달여 간 진행된 이번 대각개교절 봉축행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축하메시지(관련기사 10면)를 전달해 오는 등 한껏 높아진 교단의 대사회적 인지도를 가늠하는 자리기도 했다.
경산 장응철 종법사는 “대종사님의 대각과 본교의 개교는 일체생령에게 큰 빛이요, 은혜이며 세계 인류 모두가 기뻐해야 할 대경사”라 전제한 후 “대 정진과 대 적공으로 각자의 마음에 법등을 밝혀서 교화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특히 경산 종법사는 이 자리에서 재가 출가 전 교도들에게 ▷ 자성(自性)의 법등을 밝히고 ▷ 교법(敎法)의 법등을 밝히고 ▷교화(敎化)의 법등을 밝혀 낙원세계가 건설될 수 있도록 대보은 하자는 내용의 법문을 설했다.
서울교구는 올 대각개교절을 전 교도의 공동생일잔치에 초점을 두고, 각 교당 별로 풍성한 잔치 한마당을 펼쳤다. 법잔치로는 특별기도식과 함께 강남·구로가 이선종 교구장을 초청한 가운데 총력법회를, 강동·돈암·개봉·장충·원남·개포·영동이 각각 송영지·양혜경·오은성·박순정·이종진·김주원 교무 초청법회를, 잠실이 대종경통독회를, 도봉이 대종경공부를, 대치·강남·개봉이 성지순례를, 대치·불광·중구·영동·원효·서울·돈암이 교리퀴즈·음강대회를 각각 개최했다. 은혜잔치로는 김포·신길·신림·여의도·영등포·화곡·공릉·종로·도봉·중화·강남·반포·양천·마포·가락·화정·구의·은평이 대각국수와 떡과 도너츠를, 종로·서울·강남·강동·신촌·이문·남서울 등이 은혜의 쌀과 김치 나누기를, 종로·도봉·중곡이 청소년 교화 후원을, 도봉·장충·영동이 군교화 후원을, 놀이잔치로는 연희·면목·마포·은평이 야외법회를 상계·방학·화곡·잠실·대치·원효·서울·공릉·강동·원남·안암·구의·이문이 화동잔치를 각각 펼쳐 이웃과 은혜를 함께 나눈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