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보살펴서 훈훈하게
상태바
나누고 보살펴서 훈훈하게
  • 한울안신문
  • 승인 2007.05.16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 중앙봉공회 30주년 기념대회


우리는 소태산 대종사님을 비롯한 역대 스승님들의 가르침의 본의가 무아봉공에 있음을 알아 세상을 위해 열린 마음으로 봉공한다. 우리는 세상을 위해 참다운 봉공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나를 먼저 갈고 닦는 자기 수양이 필요함을 깨달아 자신의 마음공부에 더욱 힘쓴다. 우리는 정신·육신·물질 어느 방면으로든지 힘 미치는 대로 봉공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이 지구상에 빈곤과 무지, 질병과 재해가 사라지는 평등 원만세계 건설에 앞장선다.”


원불교 중앙봉공회가 5월 11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3천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누고 보살펴서 훈훈하게’라는 주제로 30주년 기념대회를 열고, 무아봉공의 정신을 바탕으로 재가·출가·국가·세계봉공 사업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과 교당과 교구, 교단 차원의 활발한 봉공활동을 통하여 지구상에 빈곤과 무지, 질병과 재해가 없는 원만평등한 세계를 건설해 나갈 것을 결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산 장응철 종법사는 이날 중앙봉공회 30주년 경축 법문을 통하여 “대산종사님의 크고 높으신 경륜을 이 땅에 구체적으로 실현시켜 온 봉공회원 여러분과 역대 회장단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격려한 후 봉공회원들에게 “탁류와 함께 흐르면서 탁류를 맑힐 줄 아는 봉공회원들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경산 종법사는 봉공회원들에게 ‘공부하는 봉공인, 섬기는 봉공인, 상없는 봉공인이 되어 달라’는 특별 주문을 하기도 했다.


이어 김혜전 전 봉공회장은 중앙봉공회 30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자리를 통해 “우리 봉공회원들에게는 언제 어디를 가나 그곳이 일터였으며, 그곳이 배우는 자리였으며 보람이 있는 일자리였다.”고 회고하고 “하나의 지구촌을 향해 크게 변화해 나가고 있는 세계사적 흐름에 발맞춰 우리 봉공회도 30주년을 계기로 대산종사님께서 유시하신 사대봉공회를 실현해 나가는데 더욱 앞장서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미진 중앙봉공회장은 이날 기념대회를 통해 30년 역사를 정리한 기념문집 ‘영육쌍전의 꽃, 봉공회’을 봉정하고 김윤중 원로교무를 비롯 고문국·김혜전 역대 봉공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해 그간 봉공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미진 중앙봉공회장은 또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일만인헌혈운동을 선포하는 한편 예비교역자 양성후원금 4백만원, 청소년장학금 1천만원, 아프리카어린이돕기 1천만원을 관련기관에 각각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를 비롯한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이현숙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등이 참석해 축사와 인사말을 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한비야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 김미화 방송인, 법륜 정토회 스님, 최일도 다일공동체 목사 등이 영상메시지를 보내 중앙봉공회 30주년을 축하했다. 특히 난타 ‘흙소리’와 보컬그룹 더 보이스, 그리고 영화 천년학의 주인공 오정해 씨가 축하공연을 펼쳐 축제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