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린교당 신축봉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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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린교당 신축봉불
  • 한울안신문
  • 승인 2007.09.0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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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 교도들의 기도정성이 이뤄낸 불사


유린교당이 9월 9일 서울시 중랑구 신내동 544-2번지에 교도들의 정성을 모아 새 교당을 마련하고 신축 봉불했다. 원기 71년 2월 종로교당 연원으로 문을 연 유린교당은 그동안 원기 76년 원광장애인복지관이 들어서면서 복지기관과 연계해 활발한 교화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정부로부터 수탁받은 복지기관의 종교활동을 자유스럽게 할 수 없다는 한계로 인해 한편으로는 독자적 교화현장을 갖길 꿈꾸어 왔다.


이러한 염원에 따라 교도들은 원기 86년에는 교당 부지 마련을 위한 1천일 기도을, 원기 89년에는 교당 신축을 위한 1천일 기도를 각각 결재하고 교당 신축을 위한 교도들의 정성을 모아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원기 87년부터는 유린교당 신축 봉불을 위한 건축위원회를 결성하고, 88년에 중랑구 신내동 544-2번지 대지 65.5평을, 89년에 구유지 26.5평을 총 6억 4천 850만원에 매입 완료했다.


하지만 유린교당 신출봉불까지는 이후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원기 91년 4월 23일 교당 신축 봉고 및 기공식을 거행하고 첫 삽을 떴으나, 교도들의 기도비와 천도비 등을 조금씩 모아 개미불사를 진행한 관계로 신축 봉불에 이르기까지는 1년 반에 가까운 시간이 들었다. 신축된 교당은 지상 3층, 연건평 150평 건물로 , 완공에 이르기까지는 약 12억원이 소요됐다.


정원아 교무는 “우리 교당은 오랫동안 복지기관과 연계한 교화활동을 펼쳐온 까닭에 지역사회로부터 평판이 좋은데다가 40-50대 젊은 교도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교화전망이 어느 곳보다 밝은 편”이라 말하고 “이번 신축 봉불식을 계기로 청소년 교화를 비롯 복지와 교화를 연계한 토탈교화에 힘써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유린교당은 원기 71년 혜타원 윤치덕 대호법(종로교당)가 자신이 운영하고 있던 동대문구 신내동 소재 사회복지법인 유린새마을유아원(대지 1062평, 연건평 144평)을 교단에 희사함에 따라 교화가 시작된 곳으로, 이번 신축봉불로 교화와 복지가 대등한 관계를 형성하며 상호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 서울교화에 또다른 중심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린교당은 원광장애인복지관과 유린종합사회복지관 등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60-70명의 교도들이 법회를 보며 교화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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