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중,고등학교 신축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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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중,고등학교 신축 준공
  • 한울안신문
  • 승인 2007.09.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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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한이탈 청소년 위한 보금자리 마련


북한이탈 청소년을 위한 국내 유일의 새터민 청소년 대안학교 한겨레중·고등학교(학교법인 전인학원, 이사장 박청수)가 9월 12일,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5만㎡ 부지에 연면적 7600㎡ 4층 건물을 신축하고 실질적인 개교에 들어갔다.


한겨레중·고등학교는 학교법인 전인학원이 북한이탈 주민들의 증가로 인한 새터민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 필요성이 절실해 짐에 따라, 2005년 7월 경기교육청으로부터 학교 설립인가를 받아 최소 규모의 학교시설을 갖춘 뒤, 2006년 3월 1일 22명의 학생들을 시작으로 개교한 학교다.


현재 한겨레 중·고등학교에서는 110명의 학생들과 통일부 산하 하나원이 위탁한 35명을 포함한 150여 명의 새터민 청소년들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학교 측에서는 이들을 위해 북측에서 교사경험이 있는 새터민들을 교직원으로 채용 하는 등 교육환경 및 여건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본관 신축 준공은 교육인적자원부의 시설물 지원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한겨레 중·고등학교는 이번 본관 신축으로 기숙사와 체육관, 그리고 26실의 교육지원시설을 두루 갖춤으로써 보다 좋은 교육환경 속에서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입학한 학생들은 수개월에서 2년 정도까지 일반학교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학교 내에 마련된 기숙사에서 공동생활을 하며 남측 사회에 대한 적응 능력을 기르는 한편, 학습을 통한 진로를 모색하는 등 사회 적응력과 자립 능력을 키워나가게 된다. 재학생들은 일정기간이 지나 적응력이 길러지면 일반학교 진학 희망자는 언제든 전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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