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물이 차는 아이, 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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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물이 차는 아이, 건이
  • 한울안신문
  • 승인 2008.04.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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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증 앓는 윤건 어린이에게 경인봉공회 헌혈증 전달



경기·인천 봉공회가 4월16일, 수두증과 뇌경막하출혈을 앓고 있는 윤건(3세) 어린이에게 헌혈증 100장을 전달했다.


윤건 어린이는 생후 2개월에 머리에 물이 차는 수두증과 뇌출혈이라는 뇌경막하출혈 판정을 받고 현재 고려대학교 안산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9번의 걸친 대수술과 약한 체력으로 피가 모자란 상태이지만 사무기기 A/S를 하는 건이 아버지의 월급으로는 열흘 치 병원비도 충당하지 못하는 상태이며, 아직 건이도 장애인 1급 판정을 받지 못해 국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경기·인천 봉공회는 헌혈증을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그 동안 나눔운동으로 모아 두었던 헌혈증 100장을 선뜻 내 놓았다. 또 건이를 면회한 그 자리에서 결연사업을 맺기로 합의하고, 한 달에 3만원씩 3년간 건이네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건이 어머니 황영옥 씨는 “하루에도 열 두 번씩 무서운 생각이 엄습해 오지만, 건이를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한 후 “원불교 봉공회원들의 나눔을 통해 건이가 자리를 털고 일어나 씩씩하고 밝게 자라났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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