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교화사에 있어 중심부를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어 오지 못했던 서울교화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책이 나와 화제다.
<원불교 경성교화 1> 제1부는 소태산 대종사와 경성교화 편으로 원기 9년 소태산 대종사의 처음 상경부터 원기 28년 마지막 상경까지 소태산 대종사와 선진들의 행적, 그리고 법문 등과 원기 30년(1945) 광복 후 전재동포구호사업까지를 연대순으로 정리했으며 제2부는 경성교화와 관련된 초기 유공인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2권 제1부는 소태산 대종사와 경성 자취들로 소태산 대종사 만 19년 간 일백 수십여 차례 상경하여 경성 제자들과 다닌 자취들을, 제2부는 앞의 글에서 전문으로 실지 못한 자료를 한자리에 모아 소태산 대종사와 선진들의 숨결을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정리했다.
서문성 교무는 서문에서 “서울지역은 새 회상과 인연지이기에 소태산 대종사와 제자들의 역사와 자취가 교단사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원불교와 관련된 경성의 역사에 대한 연구가 그동안 미흡했다”며 “경성과 관련된 역사 일부분을 정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또 “이 책을 밑거름으로 서울과 관련된 연구가 활발해지기를 염원한다” 고 덧 붙였다.
그동안 원불교 서울 역사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해 공부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교무나 교도에게 오늘 이 한권의 책을 권해 본다. 그리고 이 책의 발간을 계기로 원불교 서울 초기 교화사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좀 더 깊이 있게 진행되길 바란다. 원불교출판사, 각권 값 15,000원. 문의 063-850-3324
김해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