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서울문인회가 8월 23일 이선종 서울교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은덕문화원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소태산문학 제3집 발간을 축하하는 한편, 중점사업 중 하나인 소태산청소년문학상 공모전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거행했다.
원불교서울문인회가 미래의 꿈나무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이번 제3회 소태산청소년문학상 공모전에서는 공명인(신림교당, 수원외고 1) 교도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 교도의 작품은 그리움과 여행이라는 성인도 함부로 덤벼들 수 없는 주제를 대담하고 일관성 있게 간결한 문체로 펼쳤다는 평을 받았다.
초등부에서는 김민주(옥천초 6, 강릉교당), 지준혁(호계초 3, 마산교당)이 최우수상을, 정수빈(금란초 3, 신림교당) 외 3명이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중등부에서는 김재희(남서울중 3, 신림교당), 김혜진(중원중 2, 약대교당)이 최우수상을, 김주은(삼현여중 1, 진주교당) 외 2명이 우수상과 장려상을, 고등부에서는 김소진(원경고 2) 외 2명이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심사의원들은 “새로 시작하는 공모이다 보니 홍보를 충분히 할 수 없어 아쉬움이 없지 않으나 좋은 작품이 눈에 띄어 기대를 갖게 되었다”고 밝히고 “응모대상이 고등학생으로 확대되면서 청소년문학상으로의 완성된 격식을 갖추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제3회 소태산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은 원불교서울문인회 회지 <소태산문학> 3집에 게재됐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이선종 서울교구장이 소태산청소년문학상 기금으로 500만원을, 김대선 문화사회부장이 소태산청소년문학상 운영비로 100만원을 각각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에대해 이경식 원불교서울문인회장은 “소태산청소년문학상의 발전에 관심과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히고 “원불교서울문인회가 앞장서 일원의 법음을 전할 청소년문학인들을 길러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