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목소리로 봄을 깨우는 wbs소년소녀합창단이 2009년에도 어김없이 정기공연으로 우리 곁을 찾아왔다. 특히 올해는 ‘봄·여름·가을·겨울’을 노래로 미리 만나 볼 수 있었던 무대.

3월 1일, 원불교서울회관 5층에서 열린 wbs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은 밝은 파스텔 빛깔로 단장한 아이들의 봄의 노래로 시작되어, 여름을 노래한 ‘푸른 하늘 저 멀리, 섬마을’과 가을 하늘에 그려본 ‘둥그런 부처님’ 그리고 겨울하늘에 띄운 ‘연날리기’로 마무리됐다. 특히, 계절별로 등장한 다양한 소품과 아이들의 밝은 몸짓은 어린이들의 티없는 아름다운 음색과 어울려 공연장에 웃음과 행복을 전하기에 충분했다. 그래서인지 공연장을 가득 메운 청중들의 반응도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는 평. 이 외에도 특별출연한 사물놀이 디딤쇠의 열정적인 공연과 강남교당 원코러스의 축하공연 그리고 선배 합창단원의 ‘노바디’ 무대까지 합쳐져 공연 두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속에 마무리됐다.

정지인 단장은 미래의 주역이 될 꿈나무들의 화음과 몸짓에 박수와 격려를 보내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어린이 청소년 교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합창 지휘 정지현, 반주 박은영, 안무 문정윤. 한편, wbs소년소녀합창단은 3월 8일까지 초등학교 2~6학년을 대상으로 신입단원을 모집한다.

단원모집 문의

02)2102-7700 원음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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