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보살펴서 훈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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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보살펴서 훈훈하게
  • 한울안신문
  • 승인 2009.04.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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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불교봉공회 은혜의 김치나눔, 13000kg 2,600세대에 전달



원불교봉공회와 (사복)원봉공회가 대각개교절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나누고 보살펴서 훈훈하게’를 주제로 한 ‘은혜의 김치 나누기 행사’를 동시 다발적으로 펼쳤다. 특히 원불교 서울회관에서는 서울교구와 경인교구 원불교봉공회 200여명의 회원들이 합동으로 이른 아침부터 약 6,500Kg의 김치를 담가 형편이 어려운 1,300세대의 이웃들에게 전달해 큰 호평을 받았다.


원불교봉공회가 펼친 이번 김치나눔 행사는 최근 경기 침체로 빈곤소외계층이 급격히 늘고 있는데다가 가정마다 김장김치가 떨어져가고 있는데도 배추값이 비싸 김치를 담그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 김미진 봉공회장은 “내가 먹는 김치보다 더 품질 좋고 맛있는 김치를 나누기 위해 6개 업체에 김치샘플을 받아 점검한 뒤 직접 공장을 방문해 생산과정을 살펴보고 재료를 구입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번 나눔행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있어 또 하나 큰 특징은 수혜대상이기도 한 새터민 20여명이 초청돼 함께 김치를 담그고 포장하고 나르는 일에 함께 했다는 점. 새터민들은 최근 몇 년동안 원불교봉공회가 주관하는 김치나눔 행사에 참여해왔으나 이번처럼 밝은 모습으로 직접 김치를 담그고 포장하고 나르는 일까지 참여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원불교봉공회가 이번 행사를 통해 나눈 김치는 전국에서 13,000Kg로 한 가정 당 5Kg씩 약 2,600세대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전달됐다. 서울교구는 5,150kg의 김치를 담가 약 1,030세대의 가정에 나눠줬으며 경인교구는 1,350Kg의 김치를 담가 약 270세대의 가정에 나눠줬다. 이날 김치전달식에는 서광덕 흑석동장이 참석해 그동안 원불교봉공회가 흑석동 지역발전을 위해 소리없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 준 것에 대해 고맙다며 감사장을 전달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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