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 이제성 종사 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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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 이제성 종사 열반
  • 한울안신문
  • 승인 2009.06.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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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교화 . 교육 . 자선 분야에 두루 공적 나퉈



원산 이제성 종사가 6월 2일 75세를 일기로 중앙총부 원로원에서 열반에 들었다. 1935년 5월 7일 전북 전주에서 부친 곡산 이부석 선생과 모친 안타원 최반야행 여사의 6남매 중 3남으로 출생한 원산 종사는 원기 32년 누님 부타원 이영화 정사의 연원으로 전주교당에서 입교한 후 전무출신을 서원했다.


원기 43년 중앙총부 교무부 주사로 성직을 시작한 원산 종사는 동산선원 교무, 정읍교당 교무, 원광여고 교사, 의정부교당 교무, 서울출장소 사무소장, 원광대 교수, 캐나다교당 교무, 원남교당 교무, 교화부 순교감, 경희대 교수, 사직교당 교무로 봉직했으며, 전국학생연합회와 전주교당 학생회 ‘연화촌’을 발족해 청소년교화의 활로를 열어주기도 했다.


특히 원기 57년에는 미국에 교화의 씨를 뿌려보리라는 서원으로 혈혈단신으로 도미를 감행, 미주 LA교당 개척과 함께 주정부로부터 ‘비영리 재단법인 원불교’ 설립인가를 획득해 전무출신들이 영주권을 취득하면서 적극적으로 교화에 임할 수 있도록 미주 교화의 문을 활짝 열어주기도 했다.


원기 74년 귀국 후에는 화곡교당 교감, 서울서부교구 교구장, 원광대교당 교감, 전북교구 교구장 등을 역임하시며, 원광장애인복지관, 번동종합사회복지관, 등촌1종합사회복지관, 전주장애인복지관 등을 설립해 수도 서울과 전주 지역의 원불교 사회복지 분야의 기초를 튼튼히 닦아주었다.


원기 62년 元山이란 법호를 받았으며 원기 70년 정식법강항마위에 승급했고, 원기 79년부터는 2기에 걸쳐 수위단원을 역임했다. 원기 91년 정식출가위에 승급해 종사 법훈을 수증한 원산 종사는 원기 89년 정년퇴임 후 잠시 하와이국제훈련원 교령을 지내기도 했다.


경산 종법사는 원산 종사 열반을 당해 “중생제도 위해 수많은 곳을 오고 가더니 졸연히 열반의 고요함을 드러내네. 낳고 죽는 옷을 몇 번이나 입고 벗었던가, 흰구름 허공에 날아 자유롭게 노니도다”는 게로써 마지막 길을 인도했다.


원산 이제성 종사는 법랍은 55년, 공부성적은 정식출가위, 사업성적은 정특등 4호, 원성적 정특등으로 원불교 교단장에 해당돼 초종 장례절차는 모두 교단장으로 치러지게 되며 종재는 7월20일(월) 오전11시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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