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성지 '원불교 창립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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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성지 '원불교 창립관' 개관
  • 한울안신문
  • 승인 2009.09.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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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불교 형성과 발전 과정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



소태산 대종사와 구인 선진들이 이룩한 교단 창립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한 원불교 창립관이 근원성지인 영산성지에 개관해 순례객들에게 원불교 창립사를 쉽고 빠르게 전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교정원 문화사회부는 9월 10일 600여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관 앞마당에서 개관식을 개최하고 내부 전시시설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황영규 성지사업회장이 주관한 봉고식과 현판 제막식,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이성택 교정원장은 이날 개관식 설법을 통해 “수많은 세계인이 다녀갈 원불교 성지에 창립관을 개관한 것은 영광 지역의 복이자 대한민국의 큰 홍복이 될 것이다”며 “넓은 영산성지의 성적지를 다 돌아보지 않아도 창립관에서 종합 안내를 받을 수 있어서 순례자들에게 창립의 정신을 심어주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강조한 뒤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이 대종사님의 경륜을 가슴으로 느끼고 찬란한 깨달음의 빛 하나를 가슴에 담아가길 염원했다.


이날 개관식을 축하하기 위해 내려온 조창희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은 “창립관 개관으로 원불교의 창립정신이 살아나 더욱 사회의 빛이 되고 희망이 되길 기원한다”는 내용의 축사를, 이상면 전라남도 정무부지사와 정기호 영광군수는 “향토 전통문화를 지키고 보존하는 자부심으로 자리매김 하고,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영광을 범종교적 명승지로 발전시켜나가는 전기가 되어지길”염원하는 내용의 축사로 원불교창립관 개관을 축하했다.


원불교창립관은 총 165.29㎡의 규모로 서울교당 대각전으로 사용되어 오던 한옥(융문당, 옛 경복궁 후원에 있던 문과 과거시험을 치르던 건물)을 영산성지로 이전한 것으로 이번 도비 3억과 군비 2억을 들여 내부 전시시설을 갖추고 개관을 하기에 이른 것.


주)보국문화가 공사를 맡은 전시시설은 원불교 형성과 발전 과정을 다양한 프로그램과 매체를 활용해 연출해 냈으며, 특히 전시관 가운데 크리스탈 조각으로 법인성사 장면을 재현한 조형물을 설치해 그때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정관평 방언공사 상황을 매직비전으로 구현해 현실감을 높인 점과 영광군의 관광안내를 함께 담아 지역사회와 연계를 꾀한 것도 눈에 띄는 점 중 하나다. 영광군은 현재 영산성지를 비롯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천주교 순교지 및 기독교 순교지가 있는 곳으로 향후 종교테마관광지로서의 개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부대행사로 광주 MBC가 얼씨구한마당을 제작해 9월 13일 방송되기도.


이번 방송제작은 소태산 일백년의 꿈을 제작한 바 있던 김휘 PD와 김인정 작가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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