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다양한 분야에서 무아봉공으로 노고를 아끼지 않은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원봉사자 축제가 11월 22일 서울회관 소법당에서 열렸다.
서울봉공회가 금년 한해동안 펼친 봉사시간은 총 17,551시간으로 52개 교당에서 연인원 6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봉사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1인 누적봉사 시간이 1,500시간이상 인 자원봉사자도 1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봉사활동을 펼친 곳은 등촌·번동·원광장애인·유린 종합사회복지관 봉사, 흑석동 가정파견봉사, 고대안암병원 호스피스, 서울구치소 교정지도, 시립요양원 목욕봉사, 중대병원 봉사, 혼인상담소, 한국보육원 봉사, 김치나눔행사 등 14개 봉사처. 특히 윤경하(신길) 교도는 등촌복지관 급식봉사 등을 통해 총 260시간 봉사활동을 전개해 이번 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미진 봉공회장은 무아봉공의 정신으로 봉사활동에 임해 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분들은 내가 좀 괴롭고 힘들어도 기꺼이 함께 할 줄 아는 진정한 봉공인”이라며 “앞으로도 곳곳이 부처님 일마다 불공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아낌없이 주는 사람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인경 지도교무도 “대종사님 법을 몸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이 바로 여러분들”이라며 “보은, 봉공의 삶을 복 지을 기회로 알고 내가 먼저, 내 일처럼 행하는 자원봉사자들이야 말로 평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아는 분들”이라 말했다.
이번 축제에서 대상을 받은 윤경하 교도는 “봉사를 하며 오히려 배려하는 마음, 조금한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배웠다”며 “원불교로 인도해 주신 어머니와 봉사할 수 있는 건강을 주신 사은님께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8회 자원봉사자 축제 시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윤경하(신길)
우수상 김화정(신촌) 이덕원(이문) 이혜덕(면목) 장충은(연희)
장려상 김안신(이문) 이대원(장충) 이보은(도봉) 윤경중(신림) 윤현길(구산)
은혜상 강운종(개봉) 김도경(돈암) 이도연(마포) 김동연(불광) 김명길(도봉) 김원심(구로) 김자원(돈암) 김희원(불광) 나선정(신림) 양진선(전농) 우경진(돈암) 장동원(신림) 최제명(영동)
감사상 박효실(서초)
교당상 가락, 강동, 개봉, 구로, 돈암, 면목, 불광, 서초, 신림, 원남, 이문, 전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