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회원 환영 및 송년 경제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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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회원 환영 및 송년 경제강연
  • 한울안신문
  • 승인 2009.12.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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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불교경영인회 첫 월례회



원불교경영인회(회장 고문기)가 12월 4일 회칙 개정 후 첫 월례회로 이언오 삼성경제연구소 전무를 초청한 가운데 역삼동 중식당 ‘루안’에서 신입회원 환영 및 송년 경제강연회를 열었다. ‘원불교경영인회’는 지난 6월 23일 원불교 서울교구 산하 ‘원불교서울기업인회’가 회원 확보를 목적으로 원불교 기업인 모임을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인 모임으로 조직 확대를 꾀하며 명칭 변경한 단체. 현재 회원들은 전·현직 대기업 경영인, 경제관계 연구기관 연구위원,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건축사와 감리사, 각종 제조업 경영인, 건축건설업, 운송업, 창고업, 학원, 학교 이사장이나 경영인, 병원이나 한방병원 경영인, 무역과 도매업 등 전문 경영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언오 전무는 ‘세상의 변화와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미래사회의 기업모델은 이익보다는 가치를 우선하는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 전제한 뒤 “이익 이전에 꿈을 추구하고 착한 소비를 이끌어 내며 고용창출을 할 수 있는 기업활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직을 확대해 나가는데 힘쓰기보다는 소기업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초심과 역동성을 유지하고 경쟁역량과 에너지를 확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또 자신이 꿈꾸는 미래기업으로 “창업자가 자기 자금과 역량을 선투자 한 뒤 기부 융자를 유치하고 사업성과는 공정하게 배분한다”는 내용의 투자, 대출, 기부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기업모델을 제시했다.


고문기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원불교서울기업인회가 원불교경영인회로 명칭을 변경한 후 전문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교도님들을 신입회원으로 영입하고 오늘 첫 모임을 갖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며 회원 확보에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 고 회장은 또 “현재 우리 사회는 자신이 지닌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는 전문가들의 ‘프로노보’ 활동이 크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 말하고 “경영관리와 직무분석에 의한 조직의 정비, 경제적인 운영제도 설정 등을 통해 교단 산업 발전을 위해 최소의 인원과 노력으로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별 컨설팅을 해줌으로써 우리의 지식을 교단 운영에 활용하도록 기부를 해 나가는데 우리 경영인회가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월례회에는 이선종 서울교구장이 참석해 원불교경영인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한 뒤 회원들에게 “함께 신행생활을 해 나가는 도반들로 구성된 조직이니 만큼 서로 이해하고 양보해 화목한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과 자신이 가진 에너지가 사적으로 흐르지 않고 공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주문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택 재정부원장과 김순익 재정산업부장을 비롯한 재정산업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회원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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