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100년 이끌어갈 새 개벽지기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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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100년 이끌어갈 새 개벽지기 배출
  • 한울안신문
  • 승인 2009.12.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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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4기 소태산 아카데미 수료식 ... 원불교학 정립을 위한 계기 마련



원불교 100년을 향도해 나갈 개벽지기들을 길러내기 위해 문을 연 소태산 아카데미가 지난 12월 2일 은덕문화원에서 제4기 개벽지기 29명을 배출하고 수료식을 거행했다. 지난 9월 1일 문을 연 제4기 소태산 아카데미는 매주 화요일 저녁 은덕문화원에서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교수진과 우리 시대 담론을 형성해 가는 유명교수들을 초청해 특강을 열어왔다.


이번 제4기 소태산 아카데미에는 원불교 정전과 대종경 영역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불교학 로버트 버스웰 교수를 비롯한 역사학 한홍구 교수, 사회학 김호기 교수, 사회학 조희연 교수, 산업디자인 안상수 교수, 영상학 유지나 교수 등을 비롯한 유명 교수들이 강좌를 열고 우리 시대의 코드에 바탕한 원불교학 정립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예창건 월하재단 사무국장의 대금연주와 소태산아카데미 이공현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수료식은 다른 일반 아카데미 수료식과는 달리 이 시대의 개벽지기로 다시 태어난 것을 축하하고 개벽시대를 열어갈 새 출발을 다짐하기 위해 마음을 다지고 결집했다는 점에서 조금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자리였다.


제4기 동창회장에 선임된 최성호 교수(법명 호준, 경기대, 장충교당)는 “원불교 교리와 우리 사회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사회학, 인문학, 예술학 등 다양한 강좌들이 마련되어 있어 큰 공부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고 말하고 “특히 교리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제4기 수강생으로 참여한 개포교당 이시원 교무는 “은덕문화원이 소태산 아카데미를 통해 우리시대의 담론을 만들어 내는 사랑방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하다”는 소감을, 신림교당 이동하 교도는 “이번 강좌를 통해 불법의 시대화, 생활화, 대중화가 변함없는 원불교의 정체성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개봉교당 김원도 교도(주)와이즈비전 회장)는 이날 축사를 통해 제4기 소태산아카데미 수료를 축하하는 한편 “원불교 100년을 앞두고 교단의 새 희망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성업봉찬이 중요한데 은덕문화원이 이와같은 교단 인재양성을 위한 못자리판을 만들어준 것”에 대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선종 은덕문화원장도 “바쁘신 시간 속에서도 시간과 마음과 학비, 그리고 겸허한 마음과 교단을 사랑하는 마음을 투자해 3개월 간의 정기훈련에 임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번 정기훈련을 통해 사람을 볼 줄 알고, 사람을 기를 줄 알고, 사람을 쓸 줄 아는 능력을 갖춰 개벽시대를 향도해 가기 바란다 ”며 상시훈련으로 이어지길 염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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