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함께 만드는 대치장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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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과 함께 만드는 대치장학회
  • 한울안신문
  • 승인 2010.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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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중 . 고등학생 장학금 전달



대치교당이 인재육성을 위해 만든 대치장학회가 설립 1년만에 회원수를 두배로 늘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27명의 회원으로 출발한 장학회는 현재 80여명을 넘어서며, 올해 8명의 학생에게 총 1,0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009년 1인 1구좌 갖기 운동을 펼치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장학회’로 인식된 것이 원동력이 됐다. 이를 위해 장학회 회장도 교도가 아닌 대치주민자치위원장인 박철연 씨를 위촉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기금 운영의 투명성은 장학회를 더욱 신뢰하게 만든 요인이 되었다. 1인 1구좌로 모인 기금은 100%로 전액 장학금으로만 사용한다는 것이 대치장학회의 원칙. 운영현황도 매월 월례회를 통해 공개했다. 또한 지역민을 위한 자녀 특강도 놓치지 않았다. 지금은 서초구의원과 대치2동장, 대치주민이 장학회의 일원.


그러다보니 대치장학회는 자연스럽게 지역민과 하나되는 교화의 대안 제시가 됐다. ‘남을 도우려는 마음에 장학회원이 되었다가 원불교를 알게 되고, 원불교에서 좋은 일 많이 하네’라며 간접교화로 연결된 것이다. “더디더라도 자연스럽게 원불교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것이 간접교화라 생각한다”는 것이 대치장학회 고문 서광덕 교무의 말이다.


대치장학회는 작년 고등학생 3명과 중학생 2명에게 각각 160만원과 8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올 2월 8일에는 대상자를 늘려 고등학생 5명과 중학생 3명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지급대상은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로 장학회원의 추천을 받았다.


서광덕 교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올해는 후원자를 더 모집해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 혜택을 주고 지역사회나눔문화실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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