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환경연대 준비위원회(위원장 홍현두 교무)가 5월 24일 70여명의 출가재가 교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인천교구 여주교당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일원주의정신에 바탕한 원불교환경연대를 조직하기로 결의하고, 일상 속에서 환경을 지켜나가는 생활환경운동을 펼쳐나가는 한편 이웃종교 및 환경운동 단체들과 연대해 인간의 탐욕으로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는 환경파괴를 막아내는데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서는 원불교환경연대 출범을 위해 그동안 생명의 강을 살리기 위한 운동에 앞장 서 온 홍현두 교무는 준비위원장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원확충과 조직구성, 정관마련 등 조직 출범을 위한 기초작업을 환경연대 출범준비위원회에 모두 일임했다. 환경연대준비위원회는 5월 24일 현재까지 원불교환경연대 발족을 위한 발기인으로 참가한 사람이 총 180명이라며 우선적으로 조직강화를 위해 회원확보에 더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불교환경연대 출범을 위해 새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는 출범 준비 선언문을 통해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일찍이 우주만유 일체중생은 서로 없어서는 살 수 없는 는 은혜의 관계로 이루어져 있다”고 천명하셨고 “경산 종법사께서는 우리가 지구환경을 지켜나가기 위해 덜 먹고 덜 쓰고 덜 개발하자는 3덜운동을 주창하셨다”며 이웃종교와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생명 평화의 길을 힘 있게 걸어 나갈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기인대회 참석자들은 이날 오후 2시 신륵사 앞 남한강변에서 열린 생명의강을 위한 4대종단 공동기도회에 참석해 생명의 강을 지켜내는데 4대 종단이 끝까지 연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날 공동기도회에는 원불교,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4개 종단이 함께 했으며 기도식을 마친 후에는 참가자 모두가 이포보 건설현장으로 이동해 중장비들이 들어가 참혹하게 파 헤쳐져가고 있는 공사현장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