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마음상담연구소가 7월 1~2일 서울회관 소법당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학습 지도를 위한 부모 교육을 실시했다. 부모와 자녀의 안정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첫날, 부모교육전문가인 박희석(원광대 예술치료학과) 교수가 강사로 참여해 ‘부모의 과거 환경이 아이의 양육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강의했다.

박 교수는 “어린 시절 상처받은 기억과 경험이 치유되지 않은 성인은 상처가 계속 내면에 자리 잡아 유능한 부모가 되기 어렵다”고 말하고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내 삶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모의 결핍이 아이양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례를 들며 부모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교육 둘째날에는 김향숙(명지대 아동가족심리치료연구소) 교수가 ‘학습증진 부모교육’을 주제로 강의를 펼쳐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 교수는 이날 “아이 스스로 학습전체를 주도하고 관리하는 자기주도 학습이 이루어질 때 학업성취도가 향상 될 것”이라며 “목표 및 가치의 인식, 학습동기를 위한 실천방안, 자기이해 설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외향·내향· 직관·감각·감정·사고·인식·판단’ 등 8개 성격유형에 따른 학습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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