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로 득력하자
상태바
일과로 득력하자
  • 한울안신문
  • 승인 2010.07.15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 서울교구청운회 여름대훈련 ... 1박 2일 선방스테이로 전환 모색



서울교구청운회(회장 박광철, 가락교당) 여름대훈련이 7월 2일 우이동 봉도청소년수련원에서 열려 1박2일 선방스테이 상설화운영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박 2일 선방스테이는 새삶청년 선방이 지난 몇 년간 12시간 출가수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면서 알려시기 시작한 것으로 최근 원불교 100년 기념성업회가 주관한 원100실천단 워크샵을 계기로 전국적인 확산을 모색 중에 있다.


최선국 봉도청소년수련원장의 ‘원불교 100년 기념성업의 의미와 과제’를 골자로 한 결제법문을 시작으로 열린 이번 여름대훈련은 염불과 일기, 의두와 심고로 하루를 마무리 하고 다시 심고와 좌선, 강연과 회화로 하루를 여는 출가자의 일과에 바탕해 짜여졌다. 참가자들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자연환경과 벗하며 마음이 오고가는 것을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 참으로 행복했다”며 “가정과 직장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곳에서 정기적으로 훈련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여름대훈련에서는 시민선방 안자은 교무가 선 강의 와 실습을 주제로, 새삶회 최의공 원무(고려대 교수)가 교법실천을 주제로, 영동교당 신효영 교도부회장(서울교육대 교수)이 교화단 조직원리의 수학적 해석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날 특강에서 안자은 교무는 단전주선의 요체는 ‘수승화강 식망현진’에 있다며 “선은 자기 나이보다 약간 더 길게 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으며, 최희공 원무는 “대종사님이 가르쳐 주신 가르침 그대로, 부처님이 내 놓으신 법 그대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석심고와 일과준수를 바탕으로 한 원불교식 출가체험(won-stay)을 적극적으로 활성화 시켜가자”고 강조했다.


또 마지막 특강자인 신효영 교도부회장은 강단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수학자답게 “소태산 대종사께서 내놓으신 교화단 제도의 탁월함을 수학적인 근거를 들어 살펴보면 적어도 원기 400년에는 원불교가 반드시 세계주세교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는 주장을 ‘교화단 조직원리의 수학적 해석’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합리적으로 제시했다.


박광철 서울교구 청운회장은 해제식에서 “이번 훈련에는 새삶청년선방 회원인 젊은청년들이 참석해 열심히 수행 정진하는 것을 보고 감동과 함께 큰 자극을 받았다”며 “평가회를 통해서 가능하면 오는 9월부터 비교적 교도들의 접근이 용이한 하이원빌리지나 서울유스호스텔, 봉도청소년수련원 등에서 월 1~2회 정도의 정례적인 12시간 출가스테이를 열어 교화대불공과 자신성업봉찬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