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 활동으로 청소년 교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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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 활동으로 청소년 교화해요
  • 한울안신문
  • 승인 2010.08.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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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 아시아 . 태평양 잼버리대회 참가



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연맹장 김덕영 교무)이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강영중)과 전라남도 순천시가 공동 주최하는 제27회 아시아 태평양 잼버리와 제3회 국제 페트롤 잼버리에 참가해 원불교 종교관 운영과 다도시연, 원만이와 복주머니 만들기 등으로 세계 각국 청소년들에게 원불교를 널리 알렸다.


지난 8월 4일부터 9일까지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시청소년수련소 일원에서 ‘와락, 스카우트 지구를 껴안다’는 주제로 열린 잼버리에는 42개국에서 1만2000명의 청소년이 참가, 5박 6일 동안 야영활동을 하며 문화교류와 친교활동의 시간을 가지며 화합과 우정을 나눴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 대원 250여명이 참가해 패러글라이딩, 서바이벌, 인공암벽등반, 카이트, 가죽공예, 생존야영, OL교육, ,HAM, X-SPORT, 바나나보트, 파워보트, 자전거트래킹, 응급처치, 화랑어워드, 낙안읍성 전통체험, 생태환경탐사 등 70여 가지 과정활동과 전시관체험, 국제환경 유스포럼 등을 함께했다.


원불교연맹은 개영식 전 리셉션에서 서울정토회 이지연 교무가 제조마 비나이(H.E.Jejomar C.Binay) 필리핀 부통령을 비롯한 귀빈들 앞에서 연꽃잎차, 매실차, 황차, 국화차 등을 소재로 다도시연을 펼쳐 원불교연맹을 널리 알리는 한편 개영식과 폐영식에 46명 대원을 기수단으로 파견해 교단의 위상을 한껏 드러냈다.


특히 이번 잼버리에서는 여느 대회와 마찬가지로 원불교연맹 공식 마스코트로 자리한 원만이 만들기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숏다리와 롱다리로 만들어 유무념을 챙길 수 있도록 고안된 원만이를 보며 한 참가자는 “운전석 앞에 원만이를 걸어놓으면 운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좋아했다.


이밖에도 8월 8일 열린 법회시간도 청소년들에게 각자의 성품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 준 성공적 프로그램 중 하나. 김덕영 연맹장은 참가자들 모두에게 흰 부채를 나눠 주고 각자 마음상태를 그리게 한 뒤 “원래 성품 자리는 텅빈 하얀 부채와 같다”며 “원래 그 자리를 보고 알아 잘 쓰자는 것이 원불교의 마음공부”라고 강조했다.


한편 참가자들의 장기자랑대회로 열린 ‘슈퍼스타 주니어’에 강남교당 더블 J팀과 공항교당 공항브라더스 팀이 결선에 올라 공항브라더스(박희태, 오지환 대원)가 동상을 차지했으며, 족구대회에서는 원광고와 원광여고생들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덕영 원불교연맹장은 “스카우트는 청소년 교화에 있어 청소년들을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최적의 장으로, 천주교는 오래 전부터 연맹을 결성해 활동해 왔고 기독교와 불교계도 최근 연맹 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훌륭한 지도자를 기르고 우리가 설 자리를 먼저 확보해 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뒤 교단적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원불교스카우트 연맹은 오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중급 지도자 양성과정을, 또 오는 10월 하순 경 상급 지도자 양성과정을 각각 개설해 지도자양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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