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어려움, 우리가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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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어려움, 우리가 함께해요
  • 한울안신문
  • 승인 2010.09.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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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교구봉공회, 세곡동 침수지역 수해지원



서울교구봉공회가 9월 6일 한성봉 서울교구봉공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함께 국지성 기습폭우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강남구 세곡동을 찾아 침수현장을 돌아보고 주민들을 위한 수해지원 물품을 전달했다.


강남구 세곡동 일대는 지난 9월 5일 100mm가 넘는 국지성 기습폭우가 쏟아지면서 저지대에 있는 주택 58채가 물에 잠기는 바람에 137가구 230여명의 주민이 인근 대왕초등학교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것이다.


이날 임원들과 함께 수해현장을 돌아 본 김우성 서울교구봉공회 담임교무는 “상가들은 마치 폭격을 맞은 것처럼 부서져 성한 물건을 찾아보기 어려웠고, 집안에 있는 물건들은 온통 흙탕물을 뒤집어 써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며 “대한적십자사에서 나와 식사제공을, 엘지전자와 삼성전자가 가전제품 수리를, 그리고 현대자동차와 서울특별시가 세탁차량을 지원해 주민들을 돕고 있었다”고 현장 상황을 전달했다.


이날 발 빠르게 침수현장을 찾은 서울교구봉공회는 “지금 주민들에게 시급히 필요한 것이 빨래걸이”라는 권승원 세곡동장의 긴급 지원 요청을 받아들여 그 자리에서 빨래걸이 100여개(150만원 상당)를 구입해 주민들에게 전달했는데, 빨래걸이를 지원받은 주민들은 “마침 해주는 빨래들을 말릴 곳이 없어 걱정이었는데 꼭 필요한 물품을 적시에 전달해 주어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침수피해지역을 다녀온 한성봉 서울교구봉공회장은 “이번 세곡동 침수 피해지역을 돌아보며 피해 주민 대부분이 지하층에 세들어 사는 세입자라는 사실이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우리나라의 주택정책과 빈부격차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현장방문 소감을 밝혔다. 서울교구봉공회는 계속되는 국지성 호우와 태풍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들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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