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약속, 잘 지키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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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약속, 잘 지키고 있나요?
  • 한울안신문
  • 승인 2010.11.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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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남교당청년회 재창립 10년 초대법회



원남교당 청년회(회장 남성제)가 재창립 10년을 맞아 초대법회를 열어, 선후진 만남과 새 인연 교화의 장으로 채웠다. 10월 30일 ‘아름다운 법연, 더 큰 세상 속으로…’를 주제로 법회와 함께 축하 공연, 단별 회화, 레크리에이션, 뒷풀이까지 진행한 이 날, 많은 선후진과 서울교구 청년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송은성 담임교무의 설교에 이어 펼쳐진 청년회 공연에서는 이천웅 청년의 살풀이와 김덕전(피아노)·박주경(바이올린)의 합주, 그리고 이어 ‘상큼하고 풋풋한 20대 중후반 원남걸스’의 ‘마법소녀(오렌지캬라멜)’가 무대에 올라 흥겨움과 함께 청년들에게 큰 용기를 주기도(?) 했다.


저녁식사에 이어 열린 레크리에이션은 교구 청년 행사마다 마이크를 잡았던 최혜윤 교도의 진행으로 원래 계획했던 시간을 훌쩍 넘겨 진행됐다. 커플 게임과 ‘몸으로 말해요’, 금빛코인을 가장 많이 모은 1단과 이름을 적어낸 종이가 뽑힌 청년들에게는 경품이 돌아갔는데, 꽤 많은 청년들이 남아있었음에도, 좀처럼 선물 못 받은 청년을 찾기 어려웠던 ‘별 의미없는 추첨(?)’이었다는 평이다.


앞서, 성도종 서울교구장은 동영상으로 “여러분들은 원불교 100년대를 이끌어 갈 이 회상의 주인공”이라며 이 자리를 축하했다. 이어 작년까지 8년동안 담임교무였던 윤대원 교무가 올라 “10개월이 아닌 일주일만에 만나는 것 같다”는 인사로 축사를 열었다.이어, 올 2월 떠나는 자리에서 했던 ‘사랑하고 아끼는 만큼 법회출석과 마음공부 잘하겠다’는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지 물어 청년들의 공부심을 독려했다.


마지막 축사인 최희공 법사는 “원남교당 청년회가 부활되어야 원불교 청년 교화도 부활된다”고 힘주어 당부했다. 특히 새삶회와 원남교당청년들이 기획 · 주도해온 원학습코칭이 원불교 성업이 되었다는 총부 결정을 전하며, “원불교 100년에는 원남교당 청년회 법회 출석 100명을 이뤄, 청년교화의 새 역사를 만들자”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 날 1백 명이 넘은 참석자 수를 앞으로는 교당 청년 법회에 채워가는 원대한 목표를 세운 원남교당 청년회. 기대도 큰 만큼, 이 날 오랜만에 교당을 찾은 ‘잠자려는 청년’들이 다시 자신과 불전과 맺은 그 약속의 마음도 크고 단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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