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국회 대국민 사과 300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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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국회 대국민 사과 3000배
  • 한울안신문
  • 승인 2010.12.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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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여의도교당 민주당 김성곤 국회의원



여의도교당 민주당 김성곤 의원이 12월 9일 새해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지난 7, 8일 양일간 국회에서 벌어진 폭력사태에 대해 국민들에 사과하는 뜻을 담아 국회 본청 로텐더 홀에서 3000배를 올리는 참회정진 시간을 가졌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3000배 참회 정진은 저녁 10시를 훌쩍 넘겨 절 수행을 시작한지 12시간 30분여 만에 모두 끝이 났다.


김성곤 의원은 이날 절 수행에 앞서 “매년 반복되고 있는 국회폭력사태는 우리나라 민주정치의 미성숙과 3권 분립이 없는 권력구조, 개인의 의견보다는 당론을 따라야 하는 투표관행, 의원 상호간의 신뢰와 배려부족이라 지적한 뒤 그중에서도 특히 국민을 무섭게 생각하지 않는 국회의원들의 의식이 가장 큰 문제”라며 사과의 뜻을 담아 국민들께 3000배를 올린다고 밝혔다.


김성곤 의원은 이날 3000배 참회정진을 끝마친 뒤 그동안 책임을 맡아왔던 국회 내 ‘일치를 위한 정치 포럼 대표’직도 사표를 제출했다.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은 현재 여야 43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국회 내 연구단체로 지역과 종교, 소속을 초월해, 오직 인류 보편적 형제애에 근거하여 ‘일치의 정신’으로 정치를 하자는 국제 조직 가운데 하나다.


이날 3000배 수행 현장에는 김홍선 여의도교당 교무를 비롯한 교도들이 지지 방문해 김 의원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 함께했던 여의도교당 정광일 교도는 카페를 통해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이 참 능력 있고 훌륭한 분들인데 왜 자꾸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에 대한 고민끝에 스스로 부끄러움을 참회하기 위해 3000배를 준비하신 것 같다”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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